김민재 밀어냈던 '다이어 시대' 마감 "다시는 반등 못할 것, 이토 히로키에도 순위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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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이 된 것만 같던 에릭 다이어(30)의 달콤한 시간은 짧게 끝나고 말았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르로이 사네 등이 내년 여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깜짝 등장했다.
올해 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로 합류했던 다이어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키는 활약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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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 센터백이 된 것만 같던 에릭 다이어(30)의 달콤한 시간은 짧게 끝나고 말았다. 반년도 안 돼 방출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독일 매체 '빌트'는 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를 비롯해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르로이 사네 등이 내년 여름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들 새 시즌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입지가 크게 줄었다.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을 받는 데이비스 외에는 불명예스럽게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후반기 바이에른 뮌헨의 주전으로 깜짝 등장했다. 심지어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해 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 임대로 합류했던 다이어는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시키는 활약으로 반등을 이뤄냈다. 시즌 막바지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믿는 1선발이었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뛸 때만 해도 다이어는 빅리그와 빅클럽이 더는 찾지 않을 수비수로 보였다. 다소 굼뜬 움직임과 섬세하지 못한 수비력으로 약점을 노출하면서 토트넘에서 전력외가 됐다. 자연스럽게 큰 구단에서 찾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점차 하락세를 겪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오히려 뒤에서 자리잡고 기다리는 다이어의 스타일을 높게 평가했다. 상대 공격수와 경합을 자주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대신 뒤에서 커버 형식으로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넣었다. 이 기록도 상대 공격수를 침착하게 기다리면서 만들어낸 벽과 같은 플레이 방식에 점수를 줬다. 오히려 도전적인 수비를 즐기는 김민재를 지적하던 투헬 전 감독이라 다이어에게 힘이 실렸다.
2023-24시즌이 끝나고 다이어를 향한 호평이 독일 언론을 뒤덮었다. 당시 '키커'는 "다이어는 여러 이유로 판매 불가능하다. 리더십을 갖춘 믿을 만한 수비수라는 걸 증명하고도 임금 지출에 있어 크게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 자신이 뛰지 못해도 불평하지 않는다"고 잔류 배경을 이야기했다.
다이어도 바이에른 뮌헨에 오래 남으려는 각오를 심심찮게 피력했다.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이 클럽에 있는 것이 좋다. 이 클럽의 가치와 문화, 철학에 완전이 동의한다. 나는 여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다"며 "이 도시를 사랑한다. 뮌헨은 런던보다 훨씬 조용하고, 교통도 나쁘지 않다. 나는 도시보다는 시골에 있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다. 뮌헨 주변에는 이미 방문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장소들이 있다"라고 애정을 보였다.
다이어 입장에서는 감독 교체가 아쉬울 따름이다. 투헬 전 감독이 나가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며 단점만 부각됐다. 콤파니 감독은 수비 라인을 가능한 높게 올려 상대를 압박한다. 수비수 뒤에 광활한 공간을 노출하고 있어 스피드가 기본이다. 다이어의 속도로는 뒷공간을 파고드는 상대 공격을 막을 수 없다.
그래서 콤파니 감독은 새 시즌 들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만 줄기차게 선발로 기용한다. 바이에른 뮌헨의 1선발이라던 다이어는 교체로 3경기 뛴 게 전부다. 공교롭게도 다이어는 마인츠와 경기에서 다리에 불편함을 보여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하고 77분에 교체됐다. 현재 전술을 완벽하게 이행하기에 다이어의 신체 능력이 받쳐주지 못한 대목이다.
빌트는 "다이어는 스피드를 잃었다. 벤치 멤버에서 극적인 반등은 이제 없을 것"이라며 "지금이야 이토 히로키의 부상으로 다이어를 백업으로 기용하지만 우선 순위에서 크게 밀린 상태"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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