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차 7대 추돌 '무면허' 20대 女 , 송파구에서도 사고

박경훈 기자 2024. 11. 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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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여성이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난 다음 강남구에서 다른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A씨가 송파구에서 사고를 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그 사이 다시 강남구에서 사고를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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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7대 잇따라 들이받아 9명 경상
경찰 조사서 "신경안정제 복용" 진술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의 차량 연쇄 추돌 사고 현장.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 20대 여성이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하다 서울 송파구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난 다음 강남구에서 다른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이날 오후 1시께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다행히 아이와 엄마인 여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어 1시 39분께에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를 포함한 9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차량들을 들이 받은 다음 역주행하기도 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운전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에게서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송파구에서 사고를 내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 그 사이 다시 강남구에서 사고를 낸 것이다.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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