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무면허 운전’ 20대, 송파구선 유모차 밀던 여성 차로 치어

최정석 기자 2024. 11. 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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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없이 차를 몰다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20대 여성 A씨가 같은날 송파구에서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송파구 거여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해당 사고가 발생하고 39분 뒤인 오후 1시 39분쯤 A씨는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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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국기원입구에서 강남역 방향 1~3차로에서 역주행으로 인한 8중 추돌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를 일으킨 운전자가 경찰차에 타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혐의 등으로 20대 여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해당 사고로 오토바이 1대와 자동차 7대 등 8대가 파손됐으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지만 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1

2일 서울 강남구에서 면허 없이 차를 몰다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20대 여성 A씨가 같은날 송파구에서도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시쯤 송파구 거여동의 한 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났다.

다행히 차에 치인 여성과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고가 발생하고 39분 뒤인 오후 1시 39분쯤 A씨는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운전자 등 9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이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송파구 사고 후) 수사 중이었는데 강남에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면허로 확인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한다.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마약 간이 시약 검사 결과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등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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