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리그 꼴찌 인천과 무승부…강등 위기 ‘여전’
[KBS 전주] [앵커]
전북이 리그 최하위 인천을 '전주성'으로 불러들였지만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연패의 늪은 빠져나왔지만, 강등 위기는 여전해 남은 경기 승리가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2부 강등 탈출'을 놓고 벼랑 끝 대결에 나선 전북과 인천.
K리그 1 11위 전북으로선 승점을 벌려야만 했고, 꼴찌 인천은 자동 강등에서 벗어나기 위해 승리가 간절했습니다.
김진규와 박재용을 투 톱으로 내세운 전북은 초반 기세를 올렸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양 팀은 중원 다툼을 반복했습니다.
후반 15분을 남기고 이승우와 티아고를 교체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득점에 실패한 전북, 결과는 0대 0 무승부였습니다.
최근 3연패 흐름을 끊고 승점 1점을 확보했지만, 꼴찌와의 승점 차와 순위가 모두 그대로인 데다, 이날 유효 슈팅은 1개가 전부입니다.
3경기 연속 무득점이 이어지며 일부 홈 팬들은 수세적 전술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김두현/전북 현대 감독 : "지면 안 되는 경기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진 부담감도 있을 거고. 저희가 공간을 안 내주는 게 일단 우선이라고 생각이 들었고요."]
자력 잔류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한 채, 창단 뒤 첫 2부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생존 경쟁에 내몰리게 된 전북.
꼴찌를 면하더라도, 공격 본능을 찾아보기 힘든 경기력 때문에 승강 플레이오프 생존이 쉽지 않을 거란 평가도 나옵니다.
[김두현/전북 현대 감독 : "한 경기, 한 경기 정말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끝까지 버티면서 승부를 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지 않는 게 중요하고요."]
전북은 오는 10일 승점 1점 차로 10위를 지키고 있는 대구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운명의 일전을 벌입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안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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