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환 옹호' 이홍기, 무대서 심경 고백 "우울했다…세상이 억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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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멤버 최민환이 활동에서 제외된 후 이재진과 2인조 무대에 선 데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로 인해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25일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하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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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멤버 최민환이 활동에서 제외된 후 이재진과 2인조 무대에 선 데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홍기 이재진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에서 이홍기는 팬들의 떼창을 지켜보다 벅차오른 표정을 짓고는 "여러분들! X나 우울했거든요?"라며 "X나 세상이 억까(억지로 비난)하는 기분이었는데 감사합니다!"라고 외쳤다. 또한 그는 "내가 죽을 때까지 음악하겠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최근 멤버 최민환을 옹호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발언이 담긴 영상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최민환은 지난 10월 24일 전처 율희가 올린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사생활 논란이 제기됐다. 영상에서 율희는 최민환의 업소 출입을 주장했고, 최민환이 누군가와 통화하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서는 최민환이 상대방에게 "놀러 가고 싶다" "아가씨 있냐?"라고 물어 충격을 더했다.
이로 인해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이 제기돼 파장이 커지자,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25일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사과하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최민환은 출연 중이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고, 지난 26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에서는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했다. 또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받은 민원에 따라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 씨에 대해 내사 중이다.
그 가운데 이홍기가 지난 10월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최민환을 염두에 두고 옹호하는 듯한 글을 올려 더욱 논란이 커졌다. 해당 글에서 이홍기는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지,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고 남겼다. 또한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내야지, 그게 우리겠지"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홍기는 지난 10월 26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의 글을 비판하는 팬에게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으나, 이는 추후 삭제됐다.
이후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29일 2인 체제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FT아일랜드는 이날 개최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을 비롯해 11월 8일 '한수원 뮤직 페스티벌 '씨어터'', 11월 10일 '2024 FT아일랜드 라이브 '펄스' 인 마카오', 11월 17일 '라이브 온 부산', 11월 24일 '러브 인 소울 2024' 행사에도 2인 체제로 무대에 오른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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