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준우승→최악 부진’ 이제 지쳤다…분데스 정상급 GK, 끝내 ‘이적 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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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어 코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려 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 "코벨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부진한 설명에 실망했으며,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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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그레고어 코벨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려 한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 “코벨은 이번 시즌 도르트문트의 부진한 설명에 실망했으며, 내년 여름 팀을 떠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7년생 코벨은 스위스 국적의 골키퍼다. 코벨은 현대 축구에서 골키퍼에게 중요시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완성형 선수다. 195cm의 큰 키를 보유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반사 신경을 활용한 선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후방 빌드업까지 준수해 팀의 공격 전개에 큰 도움을 준다.
코벨이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지난 2019년 VfB 슈투트가르트 임대 시절이었다. 당시 슈투트가르트는 분데스리가 2부 소속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부진했던 코벨은 출전 기회가 보장된 슈투트가르트에서 반등을 모색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코벨은 리그 31경기에 전부 선발 출전했고, 총 37실점을 기록했다. 클린시트만 10회였다.
코벨의 안정적인 활약 속, 슈투트가르트는 1부 승격에 성공했다. 이에 구단은 코벨을 완전 영입했다. 1부로 돌아온 코벨은 여전한 실력을 자랑했다. 코벨은 리그 27경기 32실점, 클린시트 11회를 기록하며 슈투트가르트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결국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코벨은 이적 직후부터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주전을 내주지 않고 골문을 지켜왔다. 코벨은 현재까지 공식전 170경기에 출전하며 도르트문트를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 특히 2022-23시즌, 2023-24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마누엘 노이어의 벽까지 넘었다.
그러나 나날이 실력이 상승하는 코벨에 비해, 도르트문트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차지하며 과거의 위상을 되찾았다. 물론 리그에서는 주춤했으나, 충분히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 그러나 에딘 테르지치 감독이 떠났고, 구단의 전설 누리 사힌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사힌 감독 체제에서 도르트문트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리그 8위에 그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주전 선수 7명이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지난달 31일 “현재 부상자, 부상 의심 선수가 많아 공개 훈련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악재가 겹친 사힌 감독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코벨의 인내심이 폭발했다. 매체는 “코벨은 꾸준히 트로피에 도전하는 구단에서 뛰고 싶어한다. 그는 도르트문트에서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코벨의 계약은 2028년까지지만, 내년 초 구단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코벨이 다가오는 이적시장 도르트문트 탈출을 모색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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