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멈춤 없이"…인천에서 '퀴어문화축제' 개최

박상혁 기자 2024. 11. 2.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일대에서 '제7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거침없이 멈춤 없이 오늘도 무지개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를 진행했다.

같은 시간 행사 장소 인근인 부평역 광장엔 기독교 단체 관계자 등 경찰추산 1800명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2018년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주최 측과 반대 측 간 충돌이 발생해 행사가 중단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일 인천 부평구에서 '제7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린 모습/사진=뉴시스(사진제공=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인천 부평구 부평역 일대에서 '제7회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열렸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거침없이 멈춤 없이 오늘도 무지개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축제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경찰추산 성소수자 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축제 무대는 오픈 마이크, 연대 발언,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엔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이 휘날렸다.

참가자들은 짝을 지어 춤을 추거나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본 행사 이후 이들은 부평대로 일대에서 1시간 동안 거리를 행진했다.

같은 시간 행사 장소 인근인 부평역 광장엔 기독교 단체 관계자 등 경찰추산 1800명이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교통경찰 130여명 등 경력 17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다. 다행히도 이날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2018년 제1회 인천퀴어문화축제는 주최 측과 반대 측 간 충돌이 발생해 행사가 중단된 바 있다. 2023년 제6회 축제 땐 거리를 행진하던 성소수자 대열에 난입해 방해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