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상장 철회 후폭풍…제4 인터넷전문은행 심사기준에 영향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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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서 케이뱅크의 상장 철회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두 번째 도전 실패 원인으로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높은 업비트 의존도 등이 거론된 만큼 제4 인뱅 사업모델, 자금력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기준이 더욱 깐깐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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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대출 1000조원…건전성 확보 관건
케이뱅크, 3사 중 생산성 1위에도 상장 실패
사업모델, 자금력 심사 기준 까다로워질 듯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달 중 제4인터넷 전문은행 인가 심사기준을 마련해 공개하고 연내 희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예비인가 신청접수는 내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4 인뱅 인가전 참여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더존뱅크, 소호은행,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등 다섯 곳에 이른다.
이들 대부분 기존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와 차별화되는 사업 계획으로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대상 특화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경영 상황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건전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가 인가 성패를 가를 핵심 키로 꼽힌다.
현재 소상공인 대출 규모는 상당히 크다. 소상공인진흥공단에 따르면 올해 기준, 소상공인 대출 총액은 약 10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IPO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케이뱅크의 경우, 인터넷은행 3사 중 생산성 1위에 달했음에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제4 인뱅 인가에서 자본 조달력과 안정성에 대한 심사 문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란 견해가 나온다.
그간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들의 성장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대환대출 등에 기댄 측면이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겠다는 인가 취지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해왔다.
차별화된 신용평가모델(CSS)을 활용한 중·저신용자 신용 공급 역할이 미진하다는 평가도 이어져 왔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고객 유입에 핵심 역할을 했던 예대 금리 경쟁력도 사라졌고, 이들의 성장 과정을 톺아보면 금융당국이 표방하는 경쟁 활성화와는 다소 거리가 있단 말이 나온다”며 “이번 케이뱅크 IPO 재수 실패로, 탄탄한 자본 조달력과 안정성에 대한 중요성이 제고된 만큼 인가전이 까다로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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