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훈 27득점 '펄펄'…KT 역전쇼

김형열 기자 2024. 11. 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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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KT가 DB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 허훈 선수가 종료 직전 역전 결승 골을 포함해 27점을 몰아쳤습니다.

부진에 빠졌던 지난 시즌 MVP 알바노가 살아나고, 오누아쿠도 모처럼 성실하게 골 밑을 지키며 종료 4분여 전까지 KT에 8점을 앞섰습니다.

허훈은 양 팀 최다 27점에 도움 6개, 스틸 5개로 KT의 2연승을 이끌었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DB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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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농구 KT가 DB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 허훈 선수가 종료 직전 역전 결승 골을 포함해 27점을 몰아쳤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4연패에 빠진 DB가 이를 악물고 나오면서 초반부터 KT를 몰아붙였습니다.

부진에 빠졌던 지난 시즌 MVP 알바노가 살아나고, 오누아쿠도 모처럼 성실하게 골 밑을 지키며 종료 4분여 전까지 KT에 8점을 앞섰습니다.

패색이 짙던 KT는 허훈의 원맨쇼로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허훈은 재빠르게 골 밑을 파고들고, 회심의 3점포를 터뜨려 1점 차까지 추격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종료 24초 전 79대 78, 승부를 뒤집는 역전 골밑슛을 성공했습니다.

종료 2초 전 쐐기 자유투까지 마지막 4분 동안 8점을 몰아쳤습니다.

허훈은 양 팀 최다 27점에 도움 6개, 스틸 5개로 KT의 2연승을 이끌었고, 우승 후보로 꼽히던 DB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삼성은 6연패 탈출과 함께 감격의 시즌 첫 승을 거뒀습니다.

종료 9초 전 최승욱의 골밑슛으로 78대 76 리드를 잡은 뒤, 종료 버저와 함께 던진 소노의 3점포가 빗나가자 모든 선수들이 얼싸안고 우승이라도 한 듯 기뻐했습니다.

여자 배구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21득점 활약을 앞세워 기업은행을 꺾고 4연승을 달렸고, 남자부 한국전력도 OK 저축은행에 이겨 개막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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