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의 '아파트' 영국도 섭렵‥꼭대기층 오를까
[뉴스데스크]
◀ 앵커 ▶
한 번 들으면 귓가에 맴도는 이 노래.
가수 로제의 '아파트'인데요.
공개 직후부터 돌풍을 일으키더니, 영국 오피셜 차트 2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이후 최고 기록인데요.
꼭대기층인 1위에도 오를 수 있을까요?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까딱까딱 고개만 흔들어도 신이 나는 이 노래, 전 세계는 '아파트 앓이' 중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역동적인 플래시몹에 활용되는가 하면 각종 댄스 동아리들의 필수 연습곡이 됐습니다.
이렇게 인기몰이 중인 아파트, 미국 빌보드와 함께 양대 차트로 통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에 지난주 4위로 진입하더니 한 주 만에 2위에 올라섰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2012년 1위에 오른 이후 한국 가수로 최고 기록, 한국 여성 가수로는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인기의 비결은 자꾸만 생각나는 후렴구.
[파자르(인도네시아)] "머릿속에 계속 맴돌아요. '아파트 아파트' 중독성 있어요."
[허더(네덜란드)] "뮤직 비디오를 본 적은 없지만 알고 있죠. 유명하니까요."
여기에 콩글리시인 '아파트'와 술자리 추임새인 '건배', 가사에 등장하는 낯선 말도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아파트'의 뜻과 한국식 술자리 게임 규칙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칼럼까지 홈페이지에 게재했습니다.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는 2억 3천만을 넘어섰고,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선 열흘 넘게 스트리밍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 더 높은 층까지 올라설 수 있을까요?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기존의 케이팝 노래들이 주로 팬덤의 지지에 의해서 빨리 상승하고 빨리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 노래는 일반인들이 굉장히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하나의 유희의 소재가 된 측면도 있어서 인기의 수명이 더 오래가지 않겠는가…"
강력한 아이돌 팬덤이 아니라, 팬이 아니었던 이들의 귀까지 사로잡은 노래.
케이팝이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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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재훈 / 영상편집: 이상민
김윤미 기자(yo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52320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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