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데 서울 한낮 25.1도…"생각보다 되게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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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인데 오늘(2일) 서울 낮 기온이 25.1도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이제형/서울 서초구 : 생각보다 되게 덥네요. 밤에는 좀 추워진다 그래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11월 첫 주말인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25.1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강화와 충남 홍성에서는 최고기온이 23도를 넘어 기상관측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역대 2번째로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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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1월인데 오늘(2일) 서울 낮 기온이 25.1도까지 올랐습니다. 평년에 비하면 10도 정도 높은 건데요. 바깥활동 하기는 참 좋았습니다.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울긋불긋 단풍 아래에 흰색 천막이 줄지어 섰습니다.
딱지를 접고, 접시를 던지며 축제를 즐기는 어린이들 입가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필을 집고 처음 만난 아저씨의 얼굴도 쓱쓱 그려냅니다.
[윤재원/서울 영등포구 : 너무 마음에 들어요. 저보다 더 잘생기게 그려준 거 같아요.]
무대에 올라 실력을 뽐내는 청소년 밴드에 박수갈채를 보내고, 돌담길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 봅니다.
[이선정/서울 성동구 : 날씨가 너무 좋아서 그냥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됐습니다.]
분홍빛 풀밭은 가족, 연인과 함께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빕니다.
엄마와 아빠는 아이 볼에 입 맞추는 순간을 남기기 위해 애써보지만, 아이에게는 손에 든 과자가 더 중요합니다.
[이재광/경기 하남시 : 와서 같이 아기랑 산책하고요. 좀 이따 저쪽에 잔디밭에 가서 아기랑 뛰어다니면서 좀 놀려고….]
둘레길을 걷던 시민들은 단풍나무 아래서 붉은 잎사귀를 사진에 담기 위해 멈춰 섭니다.
포근한 날씨에 소매를 걷어붙이거나 외투를 벗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제형/서울 서초구 : 생각보다 되게 덥네요. 밤에는 좀 추워진다 그래서 따뜻하게 입고 나왔는데….]
11월 첫 주말인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은 평년보다 10도 가까이 높은 25.1도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강화와 충남 홍성에서는 최고기온이 23도를 넘어 기상관측 이래 11월 기온으로는 역대 2번째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일요일인 내일부터는 기온이 점차 내려가며,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아침 기온이 영하 1도에서 영상 10도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황지영)
최승훈 기자 noisyc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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