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체니 얼굴에 총 겨누면…" 대선불복 우려 확산

2024. 11. 2. 19:5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대선이 임박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투표 조작' 문제를 꺼내는 것은 물론이고, '반 트럼프 인사'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을 겨냥해서는 "얼굴에 총을 겨눠보자"는 식의 발언으로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한번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된 전 폭스뉴스 진행자와의 대담에서,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을 겨냥해 폭언을 쏟아낸 겁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그의 딸(리즈 체니)은 매우 멍청한 사람이에요. 매우 멍청해요. 급진적인 전쟁광이에요."

특히 "얼굴에 총을 겨눠보자"는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9개의 총구를 리즈 체니 쪽으로 세워봅시다. 총들이 그녀의 얼굴을 겨누면, 그녀가 어떻게 느낄지 봅시다."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은 4년 전 의사당 폭동 사태 조사로 계기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각을 세워 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즉각 비난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그런 종류의 폭력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분명히 실격 처리됐고,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유세 때마다 '투표가 조작됐다'고 말하기 시작했고, 4년 전과 같은 폭동을 우려해 아예 입구를 차단한 워싱턴 DC의 건물도 등장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북부 위스콘신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시간을 찾아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선거가 마지막 구간에 접어들면서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 모두 고정지지층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트럼프 #해리스 #투표조작 #대선불복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