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걸리던 중국 비자, 8일부터 없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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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나 사업차 중국을 방문할 때 최대 보름까지는 비자 없이 머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가 중국의 무비자 대상 국가에 처음으로 포함됐습니다.
김민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각종 SNS에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중국 비자 발급 후기들입니다.
[현장음]
"이게 다 줄이에요. 이게 다 줄이야. 줄이 엄청 길어요. 사람이(많아요)."
1주일 정도 걸리는 발급 기간과 단수 기준 4만 6천 원인 신청비는 적지 않는 부담이었습니다.
요구하는 서류와 절차도 까다로워 발급이 쉽지 않다는 불만이 있어 왔습니다.
[현장음]
"대학교 나왔으면 대학교 언제 입학하고 졸업했는지 이런 거 적으라 그러고. 엄마 주소 적으라 그러고."
이제 이러한 수고로움을 덜게 됐습니다.
중국 정부가 어제 한국을 포함한 9개 나라를 무비자 시범 정책 대상에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CCTV 보도]
"(중국 외교부는)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안도라,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한국의 일반 여권 소지자에 대한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일부터는 사업이나 여행, 친지 방문이나 환승 등의 목적일 경우 비자 없이 중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비자로 머무를 수 있는 기간은 최대 15일까지입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푸바오 보러 편히 가게 됐다' '바로 중국 여행을 예약했다'며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여행업계도 분주해졌습니다.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주요 관광지를 벗어나)베이징, 상하이 같은 대도시 지역으로의 수요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국 지역에 대한 상품을 더욱 다각화할 예정이고요."
중국의 무비자 정책은 내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정다은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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