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고에 친부 시신" 아들 자수…"사망 신고 늦추려" 진술
[앵커]
1년 넘게 냉동고에 아버지 시신을 보관해 왔다며 40대가 자수했습니다. 재산 문제로 사망 신고를 늦게 하려 했다고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덤프트럭이 넘어져 있습니다.
도로는 쏟아진 골재로 가득합니다.
오늘(2일) 오전 8시 25분쯤 경남 함양군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쓰러진 겁니다.
현장을 정리하면서 정체가 빚어졌고, 덤프트럭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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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시커멓게 탔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수유동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로 지하 1층에 살던 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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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2시쯤, 40대 남성 A씨가 '아버지의 시신을 숨겼다'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지난해 9월 부친 집을 찾았다 사망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인근 주민 : 경찰들이 많이 와서 못 지나가서 이리 와서 저리로 돌아갔어. 두 대인가 세 대인가 와있더라고.]
출동한 경찰은 냉동고 안에서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재산 관련 문제로 사망 신고를 늦춰야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체은닉 혐의로 A씨를 입건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배주연]
[영상취재 신동환 / 영상편집 오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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