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진행 했습니다" 토트넘 감독, 손흥민 근황 알렸다...AV전 복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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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이 출격 대기를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맞이할 예정이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3점으로 8위에 있으며, 아스톤 빌라는 승점 18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구단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이번 일요일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며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구단은 "손흥민은 9월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에서 후반에 교체된 이후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 결장했으나 금요일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마지막 훈련을 무사히 마친다면 빌라전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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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와의 경기 도중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끼며 쓰러졌다. 그는 후반에 교체됐으며, 이후 브렌트포드전에서도 같은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은 후 재활에 전념했다. 10월 국가대표 소집 기간 동안에도 런던에 남아 회복에 집중했다. 손흥민의 결장으로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 브라이튼과의 경기를 그의 부재 속에서 치러야 했다.

손흥민은 약 3주 만에 경기장에 복귀했다. 지난달 19일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그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복귀 골까지 터뜨리며 토트넘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가끔은 부상으로 쉬는 시간이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바쁜 시즌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몇 주간의 휴식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는 32살이 되었다. 모든 경기에 진심을 다하고,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를 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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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다시 한동안 손흥민을 볼 수 없었다. 손흥민은 통증이 재발하며 AZ 알크마르전에서 제외되었고,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 토트넘은 팰리스에게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치른 리그컵(EFL컵) 경기에서도 손흥민 없이 싸워야 했다. 손흥민은 유니폼 대신 사복 차림으로 동료들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와 파페 사르의 득점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한편, 부상 전문가인 스포츠 과학자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의 부상이 허벅지 손상 4단계 중 2단계 정도라며, 손흥민이 복귀 훈련을 하더라도 제한된 훈련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빌라전 출전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조심스럽게 의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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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훈련을 소화했다. 뒤이어 계획된 훈련까지 소화한다면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대로라면 손흥민이 빌라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는 빌라에 혼란을 주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다. 손흥민이 복귀한다면 토트넘은 그의 연속 결장을 막을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토트넘은 다른 주요 선수들의 부상 소식도 공개했다. 감독은 "반 더 벤은 허벅지 부상으로 A매치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베르너는 주말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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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중요성은 수치로도 입증된다. 지난 시즌부터 손흥민이 출전한 41경기에서 토트넘은 승률 54%, 경기당 평균 승점 2점을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 없이 치른 6경기에서는 승률 33%와 경기당 평균 1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체제 아래 토트넘의 핵심이다. 손흥민의 복귀로 토트넘이 승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의 복귀 여부에 주목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