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이겨도 혼돈 K리그2… 부산 조성환 감독, "상황 지켜봐야"

(베스트 일레븐=천안)

"여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2일 오후 4시 30분, 천안 종합 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 2024 38라운드 천안시티 FC(이하 천안시티)-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3-2, 원정팀 부산의 승리였다. 부산은 전반 5분 음라파, 전반 22분‧후반 13분 페신의 연속골로 전반 13분‧후반 3분 모따가 멀티골을 터뜨린 천안을 제압했다.

조성환 감독은 승장이 됐다. 부산은 다시 4위로 올라서며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다음은 조성환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이다.

- 경기 총평

"원정에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부상으로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는데, 잘 준비해준 원태랑‧이준 선수 등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오랜만에 들어간 선수들이 잘해줬다. 모따에 당한 실점은 아쉽지만, 세 골을 만들면서 승리를 이끌어냈다. 남은 마지막 홈경기 잘 준비하겠다."

- 어린 선수들의 활약

"B팀에 있으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오늘을 위해서 잘 준비했기 때문에 본인의 성장과 팀에 기여를 했다고 생각했다. 잘했다고 얘기하고 싶다."

- 맞붙을 부천 FC 1995(부천)이 플레이오프(PO) 좌절된 상황이다

"내가 부천 감독이라고 하면, 전력을 다할 거다. 원정에 팬들이 찾아주실 테니. PO에 탈락했다고 우리가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 승강 진출 가능성

"내심 4‧5위 보다는 3위나 준우승으로 올라가서 경기 수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쨌든 아직 한 경기가 남았다. 최대한 5위가 아닌 4위를 해서 홈에서라도 하는 쪽을 기대해 봐야 한다. 여러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