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금 있을지도” 평가전인데 사구·사구·사구·사구·사구…쿠바 감독 사과했다 “안타깝게 생각해” [오!쎈 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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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야구대표팀 감독이 사구 4개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아르만도 욘슨 감독이 이끄는 쿠바 야구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프리미어12 대비 2차 평가전에서 3-13 대패를 당했다.
쿠바는 전날 1차 평가전 0-2 패배에 이어 2차전까지 내주며 한국과의 고척 K-베이스볼 시리즈를 2패로 마무리했다.
쿠바와 한국은 오는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본선 맞대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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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이후광 기자] 쿠바 야구대표팀 감독이 사구 4개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했다.
아르만도 욘슨 감독이 이끄는 쿠바 야구대표팀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의 프리미어12 대비 2차 평가전에서 3-13 대패를 당했다.
쿠바는 전날 1차 평가전 0-2 패배에 이어 2차전까지 내주며 한국과의 고척 K-베이스볼 시리즈를 2패로 마무리했다.
마운드가 한국 타선의 화력을 견디지 못했다. 선발 사르두이(1이닝 무실점)를 시작으로 피게레도(2이닝 1실점)-파드론(1이닝 3실점)-바르가스(2이닝 무실점)-레예스(⅔이닝 1실점)-구티에레스(⅔이닝 2실점)-메디나(0이닝 4실점)-마우리스(0이닝 2실점)-에레라(1⅔이닝 무실점) 등 투수 9명이 총출동했지만, 14피안타-13실점의 쓴맛을 봤다. 8회초 8실점 빅이닝 헌납이 뼈아팠다.
제구 난조로 인해 사구를 5개나 허용한 것도 패인이었다. 한국 타선은 홍창기, 김주원(2회), 윤동희(2회)가 사구를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후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실금이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기베르트가 고영표 상대 홈런을 뽑아내는 등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완패에 빛을 보지 못했다. 현역 메이저리거 요안 몬카다는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전날 부진을 만회했다.
쿠바는 한국, 대만,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프리미어12 B조에 속해 있다. 쿠바와 한국은 오는 14일 대만 타이베이 티엔무 스타디움에서 본선 맞대결을 갖는다.
다음은 쿠바 욘슨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경기 총평
한국을 보면서 정말 잘 됐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을 주축으로 해서 퀄리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주루플레이, 투수들이 눈에 띄었는데 어제와 같이 강속구 투수들이 나온 건 아니었지만, 기본적으로 커맨드가 뛰어났다. 커맨드야말로 야구를 할 때 투수가 가져야할 중요한 요소다. 한국이 정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프리미어12 한국전 선발이 궁금하다
오늘 바로 말씀드리기엔 한계가 있다. 일본시리즈 뛰고 있는 모이넬로의 상태를 우선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일본시리즈 타이가 되면서 한 경기 더 치르게 됐다. 모이넬로가 합류하면 선수 상태를 체크한 뒤 도미니카공화국전(1차전), 한국전(2차전)을 생각해야 할 거 같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 가운데 어느 팀을 꼭 이기고 싶나
의심의 여지없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겨야 한다.
-인상적인 한국 선수가 있었나
오늘은 3루수와 유격수 포지션의 주전, 백업 뛰었던 선수가 모두 눈에 띄었다. 또 좌타자들이 눈에 띄었다. 우리 투수들이 삼진을 잡기 굉장히 까다로웠다. 공도 잘 봐서 공략하기 힘들었다. 쿠바 선수들이 도망가는 피칭을 많이 했다. 그렇기 때문에 볼넷을 많이 내준 거 같다. 사구도 많이 맞히게 됐는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쨌든 많은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이름을 다 외울 수 없지만, 좌타자 가운데 2~3명 정도 컨택, 파워 모두 뛰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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