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서 아버지 살해한 30대 아들 구속

70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아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오늘(2일) "도주 우려가 있다" 며 30대 남성 A 씨를 구속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기자들과 만나 "아버지의 폭언과 폭력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가정폭력이) 평생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지난달 31일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를 괴롭혀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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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화 기자 (jhw0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