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최민환 빠진 FT아일랜드 ‘PRAY’ 외쳤다[스경X현장]
밴드 FT아일랜드가 최민환을 제외한 2인조로 GMF 무대에 섰다.
2일 오후 6시 30분경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Grand Mint Festival 2024’(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이하 ‘GMF’)에 밴드 FT아일랜드가 무대를 펼쳤다.
이날 FT아일랜드는 최근 성매매 의혹을 빚은 최민환를 제외한 채 보컬 이홍기와 베이스 이재진 두 멤버만 등장했다. 환호 속 등장한 FT아일랜드는 베이시스트 이재진의 독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홍기가 등장, 첫 곡으로 ‘PRAY’을 선보였다. 드럼은 세션 연주자가 대체했다.
지난주까지 최민환을 포함한 3인조 완전체 사진으로 걸려있던 GMF 공연장 앞 현수막도 FT아일랜드의 공연 당일(2일)엔 2인조(이홍기·이재진) 사진으로 변경됐다.
앞서 FT아일랜드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민환의 GMF 불참 소식을 알리며 ‘최민환이 맡은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 밖의 멤버들은 준비된 세트리스트를 바탕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GMF 이외에도 지난달 26일 열린 FT아일랜드의 아시아 투어 중 대만 공연에선 무대 뒤에 섰다.
지난 24일 최민환의 전처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를 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 속엔 “지금 놀러 가고 싶은데 갈 곳 있나. 00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셔츠 이런 데도 없나. 아가씨 초이스 되는지 물어봐 달라”등의 발언이 담겼다. 이 밖에도 율희는 “가슴에 돈을 꽂았다. 가족들 앞에서 중요 부위를 만지더라”라며 최민환에 대한 폭로를 이어갔다.
이후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민환의 강제추행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이 올라왔고,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최민환은 그간 출연한 방송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살림남’ 등의 OTT와 다시 보기 화면에서 출연분이 전부 삭제됐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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