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효범 삼성 감독, “선수들 생각 밖에 안나”…김승기 소노 감독, “운영 미스다”

이수복 2024. 11. 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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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78-76으로 승리했다.

승장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 생각밖에 안 난다. 정말 고맙다. 같이 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오늘 선수들의 장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다. 다 잘했지만, 최승욱 선수가 목숨 걸고 수비했다. 너무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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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서울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78-7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6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는 삼성이 전반 소노의 최승욱(193cm, F)과 이정현(186cm, G)을 놓치며 고전했다. 특히 최승욱에게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3쿼터 이후 삼성은 최성모(187cm, G)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해주고 코피 코번(210cm, C)이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꾸준하게 해주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이후 접전 상황에서 삼성은 경기 종료 9.6초전 최승욱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승리를 연출할 수 있었다.

이날 삼성은 최성모 23점 3어시스트, 코번 23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승장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 생각밖에 안 난다. 정말 고맙다. 같이 한다는 것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오늘 선수들의 장면 하나하나 기억에 남는다. 다 잘했지만, 최승욱 선수가 목숨 걸고 수비했다. 너무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며 경기 총평을 전했다.

삼성은 이날 소노 최승욱에게 21점을 허용했다. 김 감독은 최승욱 마크에 대해 “(평균 득점) 8점 있는 선수라 오늘 기록지 보면 왜 이러지 생각했다. 과감히 버리기보다는 딥 새깅을 했다. 최수현 코치와 논의했다. 최승욱이 인생 경기를 했다. 버티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최성모 활약이 돋보였다. 김 감독은 최성모에 대해 “오늘 (최)성모한테 ‘너는 3점 굿샷 보이’라고 했다. 과감하게 쏘라고 했다. 코트 적응도 했고 그냥 너의 색깔대로 농구 하라고 했다. 능력 있는 친구다”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연패 탈출에 대해 “전에 끊었어야 했다. 이긴 게 다행이다. 불명예라 죄송하다. 더 깊게 빠지지 않은 게 다행이다. 다시 반등해야 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소노는 전반의 좋은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하고 3쿼터 이후 삼성에게 추격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이정현 23점 5어시스트, 앨런 윌리엄스(203cm, C) 22점 7리바운드, 최승욱 21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경기 운영을 이기려고 멤버를 오래 썼는데 안 된 거 같다. 운영 미스다. 좀 더 정교하게 해야 하는 데 아꼈다. 신경을 더 써야 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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