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신인왕 도전 송민혁 "여유 있는 타수 차로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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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인상에 도전하는 송민혁이 첫 우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송민혁은 2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천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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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시즌 신인상에 도전하는 송민혁이 첫 우승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송민혁은 2일 전북 장수군 장수골프리조트(파71·7천165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합계 15언더파 198타의 성적을 낸 송민혁은 이동민과 함께 공동 1위로 3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송민혁은 이번 시즌 신인상 포인트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1위 김백준을 추월할 수 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송민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샷감이 좋았고, 퍼트도 무난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다만 후반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보기를 하며 끝난 것이 조금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송민혁은 17번 홀에서 1타를 잃고, 반대로 이동민이 18번 홀 버디를 하며 공동 1위 자리를 내줬다.
키 174㎝로 크지 않은 편인 그는 이번 시즌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95.3야드로 38위에 올라 있다.
그는 "마른 편이지만 웨이트도 많이 하면서 거리가 그렇게 밀리지는 않는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2004년생인 송민혁은 "내일도 최대한 많은 타수를 줄여서 좀 여유 있는 타수 차로 우승하고 싶다"며 "21언더파 정도는 돼야 연장을 가거나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동 선두 이동민은 1985년생으로 송민혁과는 거의 20살 차이가 나는 베테랑이다.
투어에서 2승이 있는 이동민은 "샷감이 정말 좋았고, 퍼트가 조금 더 따라줬으면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동 5위가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이동민은 "올해 다소 아쉬움이 많지만 하반기 들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샷 컨디션이 좋은 만큼 내일도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좋은 결과를 노려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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