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모·코번 각각 23점' 삼성, 소노에 78-76 역전승…6연패 탈출

강태구 기자 2024. 11. 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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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에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최성모가 3점포를 쏘며 추격을 이어갔으나 소노가 61-54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소노는 마지막 공격을 김민욱에게 맡겼으나 불발됐고, 삼성의 78-76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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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모 / 사진=KBL 제공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서울 삼성이 고양 소노에 역전승을 거두며 6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홈 경기에서 78-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연패를 끊어낸 삼성은 1승 6패가 됐고, 소노는 지난 31일 수원 KT와의 경기 패배 이후 이번 경기까지 지며 4승 2패가 됐다.

삼성은 최성모와 코번이 각각 23점씩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원석도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소노는 이정현이 23점, 앨런 윌리엄스가 22점, 최승욱이 21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 초반은 삼성의 흐름이었다. 삼성은 최성모가 3점슛 연속 3개 포함 11점을 퍼부었다. 소노도 최승욱이 3점슛 2방을 성공시키며 응수했다. 소노는 13-17에서 김민욱의 스틸에 이은 최승욱의 2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윌리엄스와 이재도가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동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21-21에서 소노의 이정현이 3점포를 가동하며 역전까지 성공시켰고 26-2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소노는 2쿼터 시작부터 이정현과 윌리엄스가 내외곽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격차를 두 자릿수로 바꿨다. 삼성은 코번과 이원석이 인사이드를 파고들며 분투해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고, 1쿼터에 불을 뿜었던 최성모가 자유투마저 따내 모두 성공했다. 전반은 그렇게 소노가 42-3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끝났다.

3쿼터도 치열한 경기 양상은 계속됐다. 소노는 최승욱과 이재도가 외곽포를 쏘며 점수 차를 벌리려 했고, 삼성은 코번이 인사이드를 파고 들며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파울 관리가 안되며 빠르게 팀파울에 걸렸고, 소노는 이를 노려 자유투를 계속해서 얻어냈다. 삼성은 최성모가 3점포를 쏘며 추격을 이어갔으나 소노가 61-54로 리드를 유지한 채 4쿼터로 향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연속해서 3점포를 쏘며 확실한 리드를 원했고, 삼성은 코번을 필두로 조금씩 따라잡았다. 삼성은 소노의 이정현과 윌리엄스를 끈질기게 마크했고, 이는 성공적인 수비가 됐다. 이어 이원석의 3점포까지 터지며 삼성은 2점 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분위기를 탔고, 오늘의 에이스 최성모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다.

양 팀은 계속해서 점수를 주고 받았고, 1분 10초를 남겨두고 76-76 동점 상황까지 흘러갔다. 삼성은 이정현의 3점슛이 불발됐고, 소노는 윌리엄스의 슈팅이 에어볼이 되며 상황은 유지 됐다. 그리고 균열을 먼저 낸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이정현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은 최승욱이 골밑에서 2점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 나갔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9.6초였다.

소노는 마지막 공격을 김민욱에게 맡겼으나 불발됐고, 삼성의 78-76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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