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생일? 비참한 하루 됐으면” SON 복귀→포스텍의 ‘자신만만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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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복귀를 앞둔 상황,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천적'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자신만만한 한 마디를 남겼다.
빌라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비야 레알 소속으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뤄낸 에메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그들의 경기력은 좋았다. 빌라는 우리를 제압했고, 작년 UCL 경쟁에서 우리보다 앞서 나갔다. 토트넘에게는 좋은 경쟁 상대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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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이 복귀를 앞둔 상황,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천적’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게 자신만만한 한 마디를 남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빌라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토트넘은 4승 1무 4패(승점 13점)로 리그 8위, 빌라는 5승 3무 1패(승점 18점)로 리그 4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두 팀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빌라는 에메리 감독 부임 이후, 전성기를 맞고 있다. 빌라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비야 레알 소속으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뤄낸 에메리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에메리 감독은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며 빌라를 ‘지지 않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단숨에 토트넘의 ‘경쟁 상대’로 급부상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지만, 첼시전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현실적 목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직행 티켓이 부여되는 4위였다. 그러나 빌라의 상승세는 심상 찮았다. 빌라는 시즌 막바지 계속해서 승점 3점을 따내며 토트넘과 4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결국 빌라가 4위를 차지했고, 토트넘은 5위에 그치며 UCL 진출에 실패했다.
빌라는 이번 시즌에도 좋은 경기력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난 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전에서 손흥민이 이탈한 이후, 흔들리고 있다. 토트넘은 승패를 거듭하며 좀처럼 반등의 불씨를 살리지 못하는 중이다. 브레넌 존슨과 도미닉 솔란케가 분투하고 있지만, 손흥민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특히 지난 9R 팰리스전 0-1 충격패로 반드시 빌라전 승리를 따내야 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희망의 불씨가 살아났다. 바로 손흥민의 복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빌라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금일 진행된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내일 훈련까지 진행하면 상태는 괜찮아질 것 같다”며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팰리스전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뼈 저리게 느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었기에, 손흥민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그래서 일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만만한 한 마디를 던졌다. 빌라전이 진행되는 날은 에메리 감독의 생일이었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자들은 에메리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그들의 경기력은 좋았다. 빌라는 우리를 제압했고, 작년 UCL 경쟁에서 우리보다 앞서 나갔다. 토트넘에게는 좋은 경쟁 상대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취재진은 “에메리 감독의 생일인데, 축하를 하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에메리 감독에게 비참한 하루였으면 좋겠다. 내가 동료들 중 가장 나이가 많으니까 그의 생일은 언급하지 않겠다”라며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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