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탄탄+타선 폭발’ 쿠바 완파한 류중일호, 프리미어12 본선 기대감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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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를 연이틀 격파한 류중일호가 프리미어12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평가전 2차전에서 승리했다.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곧 열릴 '2024 WBSC 프리미어12'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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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쿠바를 연이틀 격파한 류중일호가 프리미어12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베이스볼 시리즈' 쿠바와 평가전 2차전에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2차전에서는 13-3 승리를 거뒀다.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대표팀은 곧 열릴 '2024 WBSC 프리미어12'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운드의 높이가 돋보인 평가전이었다. 대표팀은 이틀 동안 쿠바 타선을 상대로 단 2점 밖에 내주지 않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소집된 거의 모든 투수들이 안정적인 호투를 펼쳤다.
1차전에서는 대표팀 에이스인 곽빈이 선발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2회 초반 잠시 제구가 흔들렸지만 곧 안정을 찾았다. 곽빈에 이어 김택연, 유영찬, 이영하, 김서현, 김시훈, 조병현, 박영현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대표팀 우완 불펜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1차전이었다.
2차전에서는 좌완 최승용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위기도 있었지만 무실점으로 맡겨진 2이닝을 책임졌다. 3회 고영표가 솔로포 한 방을 얻어맞았고 4-5회 2이닝을 지킨 엄상백이 1점을 내줬지만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소형준은 이날 등판한 투수 중 가장 위력적인 피칭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8-9회를 책임진 전상현과 정해영도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다만 안정적인 우완 투수진에 비해 좌완투수에 대한 고민은 남았다. 선발 자원인 최승용의 피칭은 무난했지만 불펜진에 단 두 명 뿐인 좌완 중 하나인 최지민은 이날 2차전에서 부진했다. 지난해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올시즌 내내 아쉬웠던 최지민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이날 평가전에서도 그 모습을 이어갔다. 최지민이 계속 흔들린다면 대표팀에는 사실상 제대로 기용할 수 있는 좌완 불펜이 곽도규 한 명 뿐이다.
1차전에서 다소 무기력했던 타선은 이날 2차전에서는 실전 감각을 회복한듯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전날 1차전에서 대표팀 타선은 2회 이주형의 적시타 외에는 좀처럼 '영양가 있는' 타격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리드오프 홍창기를 시작으로 송성문, 김도영, 박동원, 박성한, 문보경, 이주형 등 주전 라인업을 지킬 야수들이 안타를 신고했고 찬스에서 적시타도 꾸준히 터졌다. 윤동희는 홈런까지 신고했다. 4회 찬스에서 3점을 뽑아낸 집중력, 8회 무려 8득점 빅이닝을 만들어낸 응집력은 위협적이었다.
주전이 유력한 선수들 뿐 아니라 백업 멤버 후보인 최원준, 한준수, 김주원 등도 맹활약을 펼쳤다. 류중일 감독 입장에서는 야수진 최종 엔트리를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
류중일 감독은 쿠바와 평가전을 준비하며 선수들의 실전 감각 회복을 가장 우선순위로 언급했다. 1차전에서 다소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던 대표팀 선수들은 2차전에서 확실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프리미어12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사진=위부터 송성문, 소형준)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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