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강등 위기 속 무승부' 인천 김도혁 "너무 아쉬워…홈에서 모든 걸 걸고 이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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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혁이 아쉬운 무승부 후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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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전주)] 인천 유나이티드 김도혁이 아쉬운 무승부 후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4' 36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8승 12무 16패(승점 36)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최전방에 무고사와 제르소를 앞세워 전북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공격 작업이 세밀하지 않았다. 발 빠른 전북 공격진을 의식한 듯 공격적인 패스를 시도하지 못했다. 결국 헛심 공방 끝에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인천 김도혁은 "아쉽다"라며 "전북이 내려섰다. 우리가 그걸 잘 풀지 못해서 0-0으로 비겼다. 더 공격적이고 좋은 축구를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대전과 경기가 있다. 그 경기에선 더 멋지게 승점 3을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총평을 전했다.
이날 2,400명이 넘는 인천 원정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인천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이 모집한 '비상(飛上) 원정대'에만 무려 860여 명의 팬들이 신청했다. 애초에 인천은 버스 10대 규모로 원정대를 모집했으나, 전달수 대표, 최영근 감독, 선수단의 지원으로 21대의 버스가 대절 됐다.
김도혁은 "꼭 이 믿음에 보답해야 된다는 생각이 컸다. 정말 많이 와주셨다.감사드린다. 먼 길 오셨는데 돌아가실 때 힘이 나게 승리했어야 했다.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 준비를 더 잘해서 홈에서 이기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인천은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다이렉트 강등 가능성이 더 커졌다. 그러나 인천 팬들은 선수단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이에 "항상 팬들을 보면 뭉클하다.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작은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홈에서는 꼭 모든 걸 다 걸어서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홈 경기도 많이 와서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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