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박혜진에 기대하는 박정은 감독 “시집가서 잘산다는걸 보여주길”

[점프볼=아산/정지욱 기자]11월 2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부산 BNK썸 / 아산 이순신체육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

Q. 박혜진을 상대 팀으로 만난 기분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별 생각은 없다. 다만 상대로서 까다로운 선수인건 맞다. 파이널 MVP를 가장 많이 받은 선수 아닌가. 박혜진 뿐 아니라 김소니아도 막아햐 하고 이소희도 막아야 한디. 여기저기서 득점이 나오는 팀이니까 상대하기 어렵다.

Q. 안혜지는 버릴 것인가?
적당히는 새깅을 할 것이다. 다만 삼성생명처럼 들어가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2, 3개 들어가면 그때는 제어를 해야한다.

Q. 다른 팀의 경기를 보면 어떤가?
1라운드 1, 2경기로 파악할 수는 없다. 한 라운드는 좀 봐야되지 않겠나. 삼성생명, KB스타즈를 제외하고는 멤버구성에 변화가 있다. 조직력이 경기를 치를수록 나올텐데 좀 더 봐야겠다.

Q. 화력전은 어려울 것 같은데?
멤버 구성상 같이 득점 경쟁을 해서는 어렵다. 우리는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팀이고 내가 가진 강점이래봐야 그것도 수비 뿐이다. 다만 김단비 빼고는 수비를 잘하는 선수가 없는데 시간이 지나고 경기를 치를수록 나아지리라 기대한다.

베스트5
한엄지 심성영 스나가와나츠키 이명관 김단비

BNK 박정은 감독

Q. 새로 구성된 팀으로 첫 승을 거뒀는데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는지?
아니다. 우리가 준비한 것의 30~40% 밖에 나오지 않았다. 스타트가 좋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뻑뻑한 경기를 했다. 좀 더 만들어가야하는 상황이다. 이겨서 다행인 경기였다. 첫 단추를 잘 꿰었으니 여기에 조직력을 잘 가미해가겠다.

Q. 박혜진이 친정팀을 만나는데?
본인도 부담을 가질 것이다. ‘시집가서 잘 살아요’라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겠나. 본인도 정든 팀을 떠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할 것이다.

Q. 김단비 수비는?
일단 김소니아가 맡는다. 에너지레벨 높은 선수가 괴롭혀야 한다. 소니아가 안되면 박혜진, 사키, 박성진이 돌아가면서 괴롭히려고 한다. 우리은행은 공격자원이 한정적인 팀이니까 우리가 수비에서 괴롭힐 수 있다.

베스트5
안혜지 이소희 박혜진 박성진 김소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