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합류 직후부터 리더로 급부상, 네덜란드 무대도 장악'…황인범, 에레디비지에 월간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언급됐다.
에레디비지에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에레디비지에 10월 월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선수 중 유일하게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에레디비지에는 황인범이 10월 출전한 에레디비지에 4경기에서 기회창출 11회, 볼 리커버리 27회를 기록한 것을 조명하며 황인범의 활약에 대해 83.4점을 부여했다.
네덜란드 매체 페예노르트핑스는 2일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이적 후 적응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합류 즉시 팀의 리더 중 한 명이 됐다'며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된 황인범을 언급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팬사이트 FR은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선수 중 유일하게 월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황인범이 출전한 에레디비지에 4경기에서 페예노르트는 3승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시즌 종료 후 세르비아 명분 즈베즈다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해 활약하고 있다. 황인범은 지난달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페예노르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이자 트벤테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ESPN 네덜란드는 황인범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주간 베스트11에 선정하기도 했다. ESPN 네덜란드는 '황인범이 짧은 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고 언급했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11일 '페예노르트는 최근 좋은 경기를 펼쳤고 황인범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판단력이 좋고 볼을 요구하는 훌륭한 선수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 영입은 종종 좋은 영입이 아니지만 황인범 영입을 위해 수백만유로를 지출한 것은 좋은 지출인 것 같다'는 뜻을 나타냈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에트발은 지난달 7일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팀이 승리했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감동했다'며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모르지만 이미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나는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개 매우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황인범이 손을 들어 동료들을 지시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고 언급했다.
현역시절 페예노르트의 미드필더로 8시즌 동안 활약했던 엘 아흐마디는 "황인범은 모든 면에서 팀의 리더라고 생각한다. 황인범은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나는 황인범과 함께 뛰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환상적인 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황인범은 영리한 선수"라며 페예노르트 선수단 분위기를 소개했다.
선수 시절 페예노르트와 네덜란드 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했던 판 호이동크는 "레버쿠젠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처음으로 페예노르트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인범이 2-3경기 만에 페예노르트의 플레이메이커가 됐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모두가 황인범에게 볼을 전달한다. 배의 선장과도 비슷한 선수"라며 황인범의 팀내 영향력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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