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지지율에 용산 '빨간불'…윤대통령, 이달 중 대국민소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19%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의 고심도 깊어진 모습입니다.
윤 대통령이 이달 중 대국민 소통을 통해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전망인데요.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전방위 쇄신 필요성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20% 아래로 떨어진 국정 지지율.
특히 보수 진영의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한 주 만에 지지율이 8%p 하락하는 등 핵심 지지층마저 흔들리자, 대통령실 내부의 위기감은 심화한 상태입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든 이달 중 입장을 표명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임기 반환점인 오는 10일 이후가 될 전망인데, 기자회견부터 국민과의 대화, 타운홀 미팅까지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 중입니다.
대국민 소통을 넘어 전면 쇄신을 향한 여권 내부의 목소리도 커진 상황.
여권 고위 관계자는 "땜질식 처방이 아닌 근본적 재정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역대 정부가 가지 못한 많은 길을 걸어왔지만, 옳은 방향은 이어가되,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국정 운영 시스템 전반을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책적으로는 4대 개혁 성과 가시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적 개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선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 등을 관리할 제2부속실이 7~8명 규모로 곧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고, 이를 시작으로 한 참모진 개편과 연내 개각 가능성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인사 카드를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하진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일로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는 윤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에 나설 전망입니다.
야권에서 하야와 탄핵까지 주장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정치권의 극한 대치 상황을 고려한 판단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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