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대체자’ 거론되자…사타구니 부상이 발목, “수술 이후 경기력이 관건”

박진우 기자 2024. 11.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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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사타구니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워튼은 시즌이 시작된 이후부터 사타구니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매체는 "맨시티를 포함해 워튼에게 관심을 보내는 구단들은 부상에 따른 수술이 향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기 위해, 그의 회복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워튼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부상 이후에도 정상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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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데, 사타구니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애덤 워튼 이야기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일(한국시간)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스타 워튼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워튼은 최근 부상 문제에서 회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워튼을 향한 맨시티의 관심은 시즌 초부터 지속되어 왔다. 바로 ‘로드리 대체자’ 영입의 일환으로 여겨졌기 때문.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펩 감독의 향후 거취가 불분명해지자, 로드리 또한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졌다. 이 틈을 타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 영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로드리는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로드리는 지난 9월 아스널전에서 부상을 입은 이후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펩 감독은 로드리의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이러한 이유들로 맨시티는 로드리의 공백을 대체할 잠재적인 영입 후보를 모색했고, 팰리스의 워튼을 주시하고 있다.


2004년생 워튼은 잉글랜드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정확한 킥을 기반으로 한 패스 플레이에 능하며, 높은 축구 지능으로 상대의 공을 차단하는 데 강점이 있다. 잉글랜드 내에서는 ‘제2의 마이클 캐릭’이라는 평가와 함께 잉글랜드 차세대 수비형 미드필더로 거론된다.


워튼 영입은 여러 방면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다. 먼저 워튼은 잉글랜드 국적으로 홈 그로운이 적용된다. 아울러 워튼은 빌드업 능력 또한 뛰어나다. 펩 감독 전술 상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부분이다. 워튼은 후방에서의 질 좋은 패스 공급으로 맨시티 중원의 연결 고리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로드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는 없지만, 어린 나이인 만큼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워튼은 시즌이 시작된 이후부터 사타구니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워튼은 이번 시즌 9R 중 8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탄탄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워튼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씨름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글라스너 감독에 따르면 워튼은 다가오는 11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사타구니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매체는 부상 이후 경기력 유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매체는 “맨시티를 포함해 워튼에게 관심을 보내는 구단들은 부상에 따른 수술이 향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기 위해, 그의 회복 과정을 주의 깊게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워튼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부상 이후에도 정상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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