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조환희의 말대로?’ 건국대 결승 이끈 주장 조환희 “연세대 잡았으니 고려대까지 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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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조환희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조환희는 "항상 우리를 낮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리그 때도 고려대와 연세대에게만 패했다. 체전을 제외하고는 다른 팀에게 한 번도 잡혀본 적이 없다. 그만큼 우리가 강한 팀이라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에선 고려대의 라이벌이라고 하는 연세대까지 잡았다. 고려대 선수들은 주의해야 할거다"라며 다시 한 번 고려대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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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조환희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연세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0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건국대는 전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건국대는 3쿼터 시작 이주영의 미드레인지 점퍼와 속공 플레이에 32-32, 동점을 허용했지만 다시 재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4쿼터까지 시소 싸움을 이어 가는 와중 백경의 3점슛이 터지며 승리의 추가 넘어갔고, 끝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조환희는 “인터뷰를 할 때마다 항상 하는 말이 있다. 자만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팀을 의지하면서 하는 게 첫 번째라는 말이다. 초반에 내가 그걸 지키지 못했다. 후반에는 팀원들을 믿고 수비에 더 치중했다. 공격도 마찬가지다. 승리해서 기쁘다(웃음)”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건국대는 8강 연장 혈투 끝 승리 그리고 4강까지 시소 싸움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모든 경기를 힘겹게 풀어 나갔다.
조환희는 “8강 플레이오프에선 안일한 실수가 많았다. 패턴을 다 바꿨다. 코치님께서 우리는 실점을 최소화하는 팀이라고 강조하셨다. 일단 실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앞선 수비를 강하게 해 득점을 주지 않고 동료들에게 슛 찬스를 만들어주려고 노력했다”고 4강 플레이오프 승리 비결을 밝혔다.
조환희는 현재 4학년으로, 11월 15일 열릴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조환희는 건국대 유니폼을 입고 건국대 농구부 그리고 주장으로서 고려대와의 마지막 결승 경기를 준비한다.
조환희는 “1학년 때부터 지금과 같은 마인드 그리고 조금 더 책임감 있게 행동했으면 좀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거다. 4학년이 돼서야 마음을 고쳐먹었다. 지금에야 코치님께 쓴소리를 들으며 성장해 나가고 있다. 중요한 것을 이제야 안 기분이다. 책임감을 이제야 가진 것 같다”며 4년간의 대학 생활을 되돌아봤다.
조환희의 말대로 이루어졌다. 지난 경희대와의 8강 플레이오프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조환희는 "연세대를 이기고 결승에 가겠다"고 선전포고했다. 그의 말대로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연세대를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상대는 대학리그 최강자 고려대다.
조환희는 “항상 우리를 낮게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리그 때도 고려대와 연세대에게만 패했다. 체전을 제외하고는 다른 팀에게 한 번도 잡혀본 적이 없다. 그만큼 우리가 강한 팀이라는 걸 인지했으면 좋겠다. 이번 경기에선 고려대의 라이벌이라고 하는 연세대까지 잡았다. 고려대 선수들은 주의해야 할거다”라며 다시 한 번 고려대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날렸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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