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허훈-해먼즈 4Q 동시 지배’ KT, DB에 역전승
손동환 2024. 11. 2. 16:04
두 에이스가 역전 드라마를 합작했다.
수원 KT는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0-78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 그리고 4승 2패를 기록했다.
KT는 경기 내내 DB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고전했다. 그러나 허훈(180cm, G)과 레이션 해먼즈(200cm, F)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4쿼터 경쟁력을 뽐냈다. 국내 에이스와 1옵션 외국 선수가 폭발력을 합작한 덕분에, KT는 홈 팬들에게 ‘역전 드라마’를 선물했다.
1Q : 원주 DB 25-18 수원 KT : 원투펀치
[DB 1Q 주요 선수 기록]
- 이선 알바노 : 10분, 9점(2점 : 2/2, 3점 : 1/3, 자유투 : 2/2)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 치나누 오누아쿠 : 7분 33초, 8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DB는 KT전 직전 4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DB의 전력을 의심하는 팀은 없다. 적장인 송영진 KT 감독도 경기 전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다. 특히,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를 살려줄 경우,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이야기한 대로, 이선 알바노(185cm, G)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는 상대 수비를 언제든 부술 수 있다. 알바노는 2대2와 다양한 득점 패턴으로, 오누아쿠는 높이와 공수 센스를 겸비한 빅맨이기 때문.
실제로, 알바노와 오누아쿠가 1쿼터부터 KT를 헤집었다. 알바노는 3점과 점퍼 등 뜨거운 손끝을 보여줬고, 오누아쿠는 골밑 득점과 킥 아웃 패스, 수비와 박스 아웃 등으로 KT를 흔들었다. 원투펀치가 힘을 낸 덕분에, DB는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2Q : 원주 DB 48-42 수원 KT : 우리가 알던 알바노
[이선 알바노 2Q 주요 장면]
- 2Q 종료 1분 31초 : 치나누 오누아쿠 킥 아웃 패스 -> 알바노 왼쪽 코너 3점 (DB 42-37 KT)
- 2Q 종료 22초 전 : 단독 속공 레이업 (DB 46-40 KT)
- 2Q 종료 1초 전 : 박준영과 1대1 이후 점퍼 (DB 48-42 KT)
알바노는 2023~2024 국내 선수 MVP다.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임에도, 최고의 국내 선수로 인정 받았다. 그 정도로, 알바노의 지배력은 뛰어났다. 우리가 알던 알바노는 분명 그랬다.
그러나 알바노는 2024~2025 두 번째 경기부터 흔들렸다. 특히, 지난 10월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KBL 입성 후 첫 무득점. 그렇기 때문에, 알바노의 부진은 심상치 않았다.
그렇지만 알바노는 KT전 1쿼터부터 그런 걱정을 없앴다. 2쿼터 마지막 1분 12초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 드리블과 슈팅, 밸런스 등을 섞어 연속 7점. 2점 차까지 쫓겼던 DB를 제대로 구출했다. ‘우리가 알던 알바노’의 퍼포먼스 또한 제대로 구현됐다.
수원 KT는 2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0-78로 꺾었다. 시즌 두 번째 연승. 그리고 4승 2패를 기록했다.
KT는 경기 내내 DB의 높은 에너지 레벨에 고전했다. 그러나 허훈(180cm, G)과 레이션 해먼즈(200cm, F)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4쿼터 경쟁력을 뽐냈다. 국내 에이스와 1옵션 외국 선수가 폭발력을 합작한 덕분에, KT는 홈 팬들에게 ‘역전 드라마’를 선물했다.
1Q : 원주 DB 25-18 수원 KT : 원투펀치
[DB 1Q 주요 선수 기록]
- 이선 알바노 : 10분, 9점(2점 : 2/2, 3점 : 1/3, 자유투 : 2/2)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 치나누 오누아쿠 : 7분 33초, 8점 3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1스틸
DB는 KT전 직전 4연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DB의 전력을 의심하는 팀은 없다. 적장인 송영진 KT 감독도 경기 전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는 팀이다. 특히, 이선 알바노와 치나누 오누아쿠를 살려줄 경우, 우리는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이야기한 대로, 이선 알바노(185cm, G)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는 상대 수비를 언제든 부술 수 있다. 알바노는 2대2와 다양한 득점 패턴으로, 오누아쿠는 높이와 공수 센스를 겸비한 빅맨이기 때문.
실제로, 알바노와 오누아쿠가 1쿼터부터 KT를 헤집었다. 알바노는 3점과 점퍼 등 뜨거운 손끝을 보여줬고, 오누아쿠는 골밑 득점과 킥 아웃 패스, 수비와 박스 아웃 등으로 KT를 흔들었다. 원투펀치가 힘을 낸 덕분에, DB는 주도권을 먼저 잡았다.
2Q : 원주 DB 48-42 수원 KT : 우리가 알던 알바노
[이선 알바노 2Q 주요 장면]
- 2Q 종료 1분 31초 : 치나누 오누아쿠 킥 아웃 패스 -> 알바노 왼쪽 코너 3점 (DB 42-37 KT)
- 2Q 종료 22초 전 : 단독 속공 레이업 (DB 46-40 KT)
- 2Q 종료 1초 전 : 박준영과 1대1 이후 점퍼 (DB 48-42 KT)
알바노는 2023~2024 국내 선수 MVP다. 필리핀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임에도, 최고의 국내 선수로 인정 받았다. 그 정도로, 알바노의 지배력은 뛰어났다. 우리가 알던 알바노는 분명 그랬다.
그러나 알바노는 2024~2025 두 번째 경기부터 흔들렸다. 특히, 지난 10월 26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는 무득점에 그쳤다. KBL 입성 후 첫 무득점. 그렇기 때문에, 알바노의 부진은 심상치 않았다.
그렇지만 알바노는 KT전 1쿼터부터 그런 걱정을 없앴다. 2쿼터 마지막 1분 12초 동안에도 마찬가지였다. 드리블과 슈팅, 밸런스 등을 섞어 연속 7점. 2점 차까지 쫓겼던 DB를 제대로 구출했다. ‘우리가 알던 알바노’의 퍼포먼스 또한 제대로 구현됐다.
3Q : 원주 DB 65-63 수원 KT : 2% 부족했던 추격전
[KT-DB, 3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3Q 시작 후 6분 50초 : 19-10
- 3Q 마지막 3분 10초 : 2-7
* 모두 KT가 앞
KT는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다. 특히, 195cm 이상 포워드 3명(문성곤-한희원-박준영-문정현 등)이 코트에 투입될 때, KT는 DB를 잘 압박했다.
포워드 라인의 위력이 공수 모두 나왔다. 동시에, 허훈(180cm, G)과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득점력을 뽐냈다. 즉, 멤버 간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하모니를 이룬 KT는 3쿼터 종료 3분 10초 전 61-58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3쿼터 마지막 3분 10초를 지키지 못했다. DB의 빠른 반격에 점수를 내줘서였다. 3쿼터 종료 50.2초 전에는 문정현(194cm, F)을 부상으로 잃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KT의 추격전이 2% 아쉬웠던 이유다.
4Q : 수원 KT 80-78 원주 DB : 최후의 승자
[KT, 최근 5경기 결과]
1. 2024.10.20. vs 서울 삼성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2-63 (승)
2. 2024.10.25. vs 서울 SK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7-75 (승)
3. 2024.10.27. vs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9-91 (패)
4. 2024.10.31.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69-61 (승)
5. 2024.11.02. vs 원주 DB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9-61 (승)
* 4승 1패
[KT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 레이션 해먼즈 득점 (KT 72-76 DB)
2.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 허훈, 오른쪽 코너 3점 (KT 75-76 DB)
3. 경기 종료 1분 9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풋백 득점 (KT 77-76 DB)
4. 경기 종료 25.4초 전 : 허훈, 스핀 무브 득점 (KT 79-78 DB)
5. 경기 종료 5.6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파울 자유투 2개 실패 -> KT 공격 리바운드 (KT 79-78 DB)
6. 경기 종료 2초 전 : 허훈,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KT 81-78 DB)
알바노의 슈팅과 오누아쿠의 골밑 공격이 KT를 짓눌렀다. DB의 원투펀치가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해, DB는 경기 종료 5분 전 74-66으로 달아났다. 이전까지 흐름을 고려한다면, 의미 있는 차이였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DB의 공격 흐름이 침체됐기 때문. 이로 인해, DB가 KT에 속공을 허용했기 때문. 경기 종료 2분 52초 전 74-70으로 쫓겼던 이유. 추격당한 김주성 DB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반대로, KT는 밑질 게 없었다. 추격자의 입장이었고, 홈 관중과 함께 경기를 치렀기 때문. 특히, 에이스인 허훈이 장점을 잘 활용했다. 경기 종료 1분 48초 전에는 75-76으로 추격하는 3점을 꽂았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를 뜨겁게 만들었다.
양 팀은 그 후 점수를 주고 받았다. 치열한 접전. 최후의 승자는 KT였다. 해먼즈의 풋백 득점과 허훈의 스핀 무브가 승부를 매듭지었기 때문. KT는 그렇게 안방에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KT-DB, 3Q 시간대별 점수 비교]
- 3Q 시작 후 6분 50초 : 19-10
- 3Q 마지막 3분 10초 : 2-7
* 모두 KT가 앞
KT는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력이 그렇게 나쁜 건 아니었다. 특히, 195cm 이상 포워드 3명(문성곤-한희원-박준영-문정현 등)이 코트에 투입될 때, KT는 DB를 잘 압박했다.
포워드 라인의 위력이 공수 모두 나왔다. 동시에, 허훈(180cm, G)과 레이션 해먼즈(200cm, F)가 득점력을 뽐냈다. 즉, 멤버 간의 조화가 잘 이뤄졌다. 하모니를 이룬 KT는 3쿼터 종료 3분 10초 전 61-58로 역전했다.
그러나 KT는 3쿼터 마지막 3분 10초를 지키지 못했다. DB의 빠른 반격에 점수를 내줘서였다. 3쿼터 종료 50.2초 전에는 문정현(194cm, F)을 부상으로 잃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음에도,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KT의 추격전이 2% 아쉬웠던 이유다.
4Q : 수원 KT 80-78 원주 DB : 최후의 승자
[KT, 최근 5경기 결과]
1. 2024.10.20. vs 서울 삼성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2-63 (승)
2. 2024.10.25. vs 서울 SK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77-75 (승)
3. 2024.10.27. vs 울산 현대모비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89-91 (패)
4. 2024.10.31. vs 고양 소노 (고양 소노 아레나) : 69-61 (승)
5. 2024.11.02. vs 원주 DB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9-61 (승)
* 4승 1패
[KT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2분 20초 전 : 레이션 해먼즈 득점 (KT 72-76 DB)
2.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 허훈, 오른쪽 코너 3점 (KT 75-76 DB)
3. 경기 종료 1분 9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풋백 득점 (KT 77-76 DB)
4. 경기 종료 25.4초 전 : 허훈, 스핀 무브 득점 (KT 79-78 DB)
5. 경기 종료 5.6초 전 : 레이션 해먼즈, 파울 자유투 2개 실패 -> KT 공격 리바운드 (KT 79-78 DB)
6. 경기 종료 2초 전 : 허훈, 파울 자유투 2개 성공 (KT 81-78 DB)
알바노의 슈팅과 오누아쿠의 골밑 공격이 KT를 짓눌렀다. DB의 원투펀치가 각자의 위치에서 활약해, DB는 경기 종료 5분 전 74-66으로 달아났다. 이전까지 흐름을 고려한다면, 의미 있는 차이였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었다. DB의 공격 흐름이 침체됐기 때문. 이로 인해, DB가 KT에 속공을 허용했기 때문. 경기 종료 2분 52초 전 74-70으로 쫓겼던 이유. 추격당한 김주성 DB 감독은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반대로, KT는 밑질 게 없었다. 추격자의 입장이었고, 홈 관중과 함께 경기를 치렀기 때문. 특히, 에이스인 허훈이 장점을 잘 활용했다. 경기 종료 1분 48초 전에는 75-76으로 추격하는 3점을 꽂았다.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를 뜨겁게 만들었다.
양 팀은 그 후 점수를 주고 받았다. 치열한 접전. 최후의 승자는 KT였다. 해먼즈의 풋백 득점과 허훈의 스핀 무브가 승부를 매듭지었기 때문. KT는 그렇게 안방에서 드라마를 완성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바스켓코리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