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우승 트로피는 평생 간직할 업적” 맨유에서 경질된 텐 하흐 “구단에 영광만 있기를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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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54) 전 감독이 구단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11월 2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성명을 내고 "맨유에 성공과 트로피, 영광만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맨유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처음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 업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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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에릭 텐 하흐(54) 전 감독이 구단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11월 2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성명을 내고 “맨유에 성공과 트로피, 영광만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변함없이 지원해 준 구단 모든 부서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텐 하흐 감독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아약스의 세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끈 뒤 2022년 여름 맨유로 향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의 첫 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가 우승을 차지한 건 6년 만이었다. 2023-24시즌엔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따돌리고 또 하나의 우승컵을 추가했다.
맨유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지도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텐 하흐 감독이 처음이었다.
문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의 성적이었다.
맨유는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다.
이 흐름이 올 시즌까지 이어졌다. 맨유는 올 시즌 EPL 9경기에서 3승 2무 4패(승점 11점)를 기록하고 있다. 맨유가 EPL 20개 구단 가운데 14위로 내려앉아 있다.
맨유가 칼을 빼 들었다. 맨유는 10월 28일 텐 하흐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빠르게 새 감독 선임을 마무리했다.
텐 하흐 감독의 공백을 메울 이는 39살 떠오르는 지도자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이다.
아모림 감독은 1985년생 젊은 지도자임에도 빼어난 성과를 내며 세계 축구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포르투갈 무대에선 아모림 감독의 적수가 없는 상태다.
스포르팅은 올 시즌 리그 9경기에서 9승(승점 27점)을 기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서 두 개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며 “평생 소중하게 간직할 업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 꿈은 더 많은 우승컵을 구단 장식장에 넣는 것이었다. 안타깝게도 그 꿈은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홈이든 원정이든 흔들림 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아모림 감독이 팀을 이끌게 돼 기쁘다. 아모림 감독은 2027년 6월까지 구단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성적에 따라서 1년 연장 계약 옵션도 포함되어 있다. 아모림 감독은 11일부터 맨유의 사령탑 업무를 시작한다”고 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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