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선발-기성용 대기' 서울, ACL 진출권 두고 포항과 '정면 승부'...조르지-정재희 조커 [MD상암라인업]
[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린가드(FC서울)가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기성용이 벤치에 대기한다.
서울과 포항은 2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15승 8무 12패 승점 53점으로 4위를, 포항은 14승 10무 11패 승점 52점으로 5위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두고 펼쳐지는 맞대결이다. 코리아컵이나 챔피언스리그2 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두 팀 모두 일차적으로 4위 자리를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다.
서울은 파이널A 첫 경기에서 강원FC에 0-1로 패했지만 직전 경기에서는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그동안 침묵하던 루카스가 마침내 골망을 흔들었고 4개월 가량 이탈했던 기성용도 교체로 나서 복귀전을 치렀다. 가장 중요한 시점에 완벽한 스쿼드가 구축됐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지난 30일 진행된 포항전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승리하면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확률이 95%라고 생각한다. 지난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2-4로 패했는데 이번에는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K리그를 병행하면서 순위 싸움을 펼치고 있다. 다만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상황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호재, 안재준 등 공격 자원들의 이탈이 뼈아프다.
최근 공식 4경기에서 2무 2패로 승리가 없다. 지난 주중에 펼쳐진 부리람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한 뒤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도 0-2로 패했다. 다행히 울산전이 끝난 후 일주일의 시간이 주어진 만큼 주축 자원들의 체력 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경기 전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강현무,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 루카스, 이승모, 황도윤, 조영욱, 린가드, 일류첸코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백종범, 김진야, 박성훈, 윤종규, 기성용, 류재문, 임상협, 손흥범, 호날두가 머무른다.
포항은 윤평국, 완델손, 아스프로, 전민광, 신광훈, 오베르단, 김종우, 홍윤상, 조성준, 이태석, 강현제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황인재, 최현웅, 이동협, 윤석주, 김동진, 정재희, 김인성, 윤민호, 조르지가 교체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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