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국대 에이스'… 윤동희, 쿠바전 선제 솔로포 작렬[고척에서]

이정철 기자 2024. 11. 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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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중일호의 유일한 우타 외야수 윤동희(21)가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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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중일호의 유일한 우타 외야수 윤동희(21)가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윤동희. ⓒ스포츠코리아

류중일호는 9일부터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비를 위해 담금질에 돌입했다. 현재 최종 엔트리 28명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 쿠바전을 통해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1차전에서는 불펜데이를 펼치며 2-0 승리를 거뒀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류중일호는 이날 경기 전 악재를 맞이했다. 외야수 김지찬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동행을 마치게 됐다. 이제 류중일호에 남아 있는 외야수는 4명(윤동희, 홍창기, 이주형, 최원준) 뿐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지찬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시리즈에서 발목을 다쳐 전치 3,4주가 나왔다. 아침에 만났을 때 (김지찬에게) 물어보니까 많이 불편하다더라"며 "외야수 자원이 많지 않은데 지금 4명으로 가야한다. 급하면 신민재가 외야수로 활동을 했으니까 외야로 갈 수 있다. 이주형, 홍창기가 있으니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팀의 유일한 우타 외야수 윤동희가 단비같은 홈런을 때렸다. 윤동희는 2일 쿠바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윤동희는 상대 투수 R.피게레도의 3구 시속 147km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2m의 솔로포를 날렸다. 한국은 윤동희의 홈런포를 앞세워 2회초 현재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한편 윤동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타율 0.435, 1홈런, OPS(장타율+출루율) 1.196으로 맹활약하며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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