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김민재vs정우영 코리안더비’ 뮌헨, 우니온의 ‘강팀 킬러’ 본능에 주의하라!

포포투 2024. 11. 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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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이 경기에서 우니온에게 발목을 잡히게 되면 리그 선두를 수성하는 것은 불투명해진다.

바르셀로나에게 1-4로 지는 등 흔들리고 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는 달리, 리그에서의 뮌헨은 '적수'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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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또 한 번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전망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이 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과 우니온 베를린은 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6승 2무(승점 20)로 1위, 우니온 베를린은 4승 3무 1패(승점 15)로 4위에 올라있다.


# ‘적수’ 없어 보이는 바이에른 뮌헨, 공수 핵심 ‘무시알라+김민재’ 활약 주목!


뮌헨 입장에서는 중요한 경기다. 리그에서 무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 2위인 라이프치히와의 승점은 서로 동률이기 때문. 이 경기에서 우니온에게 발목을 잡히게 되면 리그 선두를 수성하는 것은 불투명해진다.


다행히 최근 흐름이 괜찮다. 특히 2경기 9골을 기록한 ‘화력’이 상당히 인상적. 부상에서 회복한 무시알라가 2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것이 전체적인 득점력에서의 상승세를 불러왔다.


무시알라가 전술 수행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 무시알라 개인의 드리블과 볼 소유 능력도 좋지만, 변칙적으로 움직이면서 측면 자원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습이 콤파니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과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는 평. 실제로 최근 두 경기에서 ‘풋몹’이 선정한 바이에른 뮌헨의 최고 평점 선수는 모두 무시알라였다.


콤파니 감독의 ‘높은 라인’과 ‘뒤 공간’ 리스크도 상당히 개선된 모습. 마인츠와 맞붙은 DFB 포칼 2라운드에서 수비진은 오프사이드를 4번 유도하면서 마인츠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김민재 역시 태클 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뮌헨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바르셀로나에게 1-4로 지는 등 흔들리고 있는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와는 달리, 리그에서의 뮌헨은 ‘적수’가 없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 ‘돌풍’ 일으키는 우니온 베를린, 핵심은 ‘수비력’


우니온의 올 시즌 기세가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15위로 부진했던 것을 생각하면, 현재 순위인 4위는 예상 밖의 성적.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된 스벤손 감독이 팀을 상당히 잘 이끌고 있다는 평이 중론이다.


특히 특유의 ‘수비력’이 리그 내 강호들에게도 통하고 있다. 올 시즌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1 승리, 라이프치히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체급’ 차이가 나는 팀을 만나도 승점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점은 상당히 고무적. 현재 5실점의 우니온보다 더 적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3실점의 라이프치히 뿐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정우영의 쓰임새도 상당하다. 공격적으로는 7경기 1골로 눈에 띄지 않으나, 스벤손 감독은 정우영의 ‘활동량’과 ‘수비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1-1로 비긴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도 정우영은 5개의 리커버리를 성공하며, 상대의 공격을 1차적으로 저지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우니온이 보여주는 수비력에 기대를 모아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리그 4위를 기록한 2022-23시즌에도 팀의 핵심 장점은 수비였기 때문. 당시 우니온이 기록한 실점은 38실점으로, 뮌헨과 함께 리그 최소 실점 1위를 차지했다. 현재 팀이 보여주고 있는 수비력을 생각하면 UCL 진출에 성공했던 당시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아 보인다.


# 스벤손 감독, 숨겨진 ‘뮌헨 킬러’ 기질 발휘할까


우니온의 스벤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을 상당히 잘 상대한 편이다. 마인츠 감독 시절에도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3승 4패를 기록하며, 전력에 비해서 고무적인 성과를 가져오는 데 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스벤손 감독이 선수 시절에도 뮌헨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는 것. 스벤손 감독의 선수 시절 뮌헨 상대 전적은 3승 2무 2패다. 스벤손 감독이 선수 시절 묀헨글라트바흐, 마인츠 등 뮌헨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팀에서 활동한 기간이 많았기에 더욱 인상적인 전적이다.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바이에른 뮌헨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록에 맹점은 있다. 스벤손 감독이 선수와 지도자로 얻은 뮌헨 전 승리 중 원정 승리는 1번에 불과하다는 것. 특히 마인츠 감독 시절에 치른 뮌헨 원정 경기에서는 전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스벤손 감독이 리그 내에서 가장 뮌헨을 상대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감독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스벤손 감독이 이번 경기를 뮌헨 원정 첫 승리의 ‘적기’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글=‘IF 기자단’ 4기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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