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전주] 사실상 ‘강등 결정전’ 앞둔 김두현 감독 “전쟁이나 다름없어…멘털·집중력 싸움”

강동훈 2024. 11. 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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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나 다름없는 경기다. 선수들한테 멘털·집중력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만들어가는 과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골이 없다 보니깐 답답함이 많다"며 "오늘은 다만 내용이 의미 없는 경기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정신력을 많이 강조했다. '기세에서 밀리면 안 되고, 또 실수 하나로 인해서 결과가 바뀔 수 있으니 신경쓰자'라고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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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나 다름없는 경기다. 선수들한테 멘털·집중력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은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파이널B 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사실상 ‘강등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김 감독은 맞대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김 감독은 “만들어가는 과정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제 골이 없다 보니깐 답답함이 많다”며 “오늘은 다만 내용이 의미 없는 경기다.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정신력을 많이 강조했다. ‘기세에서 밀리면 안 되고, 또 실수 하나로 인해서 결과가 바뀔 수 있으니 신경쓰자’라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대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심해야 한다”며 “저희가 오늘 승리하면서 격차가 승점 5로 벌어지고, 반대로 저희가 패한다면 순위가 뒤바뀌기 때문에 멘털적인 부분을 최대한 많이 신경 쓰고 강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제르소(포르투갈)를 앞세운 인천의 빠른 역습 축구를 어떻게 막을지 묻자 “뒷공간에 때려놓고 들어오는 축구임을 선수들한테 수없이 강조했다. 또 상대가 투톱일 때 미드필더 한 명은 항상 상대 투톱을 막아야 한다고 전술적인 움직임도 주문했다”고 답했다.

이어 “근데 이게 체력이 떨어지는 시점이나 아니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상대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반대로 저희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결국에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집중력 싸움이고, 또 정신력, 멘털이 중요한 경기이지 않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승우가 체지방률이 올라 기용하지 않는다는 루머가 돌고 있는 부분에 대해 김 감독은 “그만큼 관심을 많이 받는 선수라서 그런 루머가 나오는 것 같다”며 “매 경기 기용하려고 하고 있다. 본인도 경기장에 들어가면 강한 승부욕을 보여준다. 다만 오늘처럼 전쟁이나 다름없는 경기에선 정말 많이 뛰고, 또 강하게 싸워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제외했다”고 부인했다.

박재용이 K리그1 기준 약 4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저희가 문전 앞에까지는 공을 잘 가져가는데, 문전 앞에서 높이가 없다 보니까 크로스에 의한 마무리가 잘 안 됐다. 그래서 높이를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오늘 선발로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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