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겨도 승격' 안양 유병훈 "승리만 본다", '못이기면 PO탈락' 부천 이영민 "희망 놓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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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승격을 이루는 유병훈 FC안양 감독과 이기지 못하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는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과거 안양 사령탑을 지내며 유병훈 감독을 코치로 둔 적이 있는 이영민 부천 감독은 "안양과의 관계성보다는 부천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산이 적어도 지난해 김포나 올해 충남 아산처럼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감독인 나부터 되돌아보고 변화해야 한다"며 "승격에 닿을 작은 희망이라도 존재하는 한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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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비기기만 해도 K리그1 승격을 이루는 유병훈 FC안양 감독과 이기지 못하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없는 이영민 부천FC 감독이 결의에 찬 출사표를 던졌다.
안양과 부천은 2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승점 61점의 1위 안양은 이날 부천전에서 비기기만해도 K리그2 우승을 거머쥔다. K리그2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자동 승격 혜택에 따라 2013년 창단 후 11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K리그1 승격을 이룰 수 있는 기회다.
반면 승점 48점의 8위 부천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야 5위에게까지 주어지는 K리그2 준플레이오프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경기 전 만난 유병훈 안양 감독은 "잠을 설쳤지만 결과는 좋을 것이라고 본다. 이날 승리해서 마지막 홈경기를 즐기고 싶다. 편안한 마음은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급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축구에서 1승보다 어렵다는 게 1무다. 비기려는 생각을 하면 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싸우겠다. 안양의 승격이 이뤄진다면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거 안양 사령탑을 지내며 유병훈 감독을 코치로 둔 적이 있는 이영민 부천 감독은 "안양과의 관계성보다는 부천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라는 것에 더욱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예산이 적어도 지난해 김포나 올해 충남 아산처럼 돌풍을 일으키는 팀이 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감독인 나부터 되돌아보고 변화해야 한다"며 "승격에 닿을 작은 희망이라도 존재하는 한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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