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호 '비상'… 류중일 감독 "김지찬 발목 부상, 외야수 4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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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호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외야수 김지찬이 발목 부상으로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이제 류중일호에 남아 있는 외야수는 4명(윤동희, 홍창기, 이주형, 최원준) 뿐이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전날 투수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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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류중일호에 부상자가 발생했다. 외야수 김지찬이 발목 부상으로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일 오후 6시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야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류중일호는 9일부터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비를 위해 담금질에 나섰다. 현재 최종 엔트리 28명을 골라내야 하는 상황. 쿠바전을 통해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1차전에서는 불펜데이를 펼치며 영봉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곽빈이 2이닝 무실점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이어 김택연(1이닝 무실점)-유영찬(1이닝 무실점)-이영하(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무실점)-조병현(1이닝 무실점)-박영현(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에 올라와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류중일호는 이날 경기 전 악재를 맞이했다. 외야수 김지찬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동행을 마치게 됐다. 이제 류중일호에 남아 있는 외야수는 4명(윤동희, 홍창기, 이주형, 최원준) 뿐이다.
류중일 감독은 "김지찬이 프리미어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한국시리즈에서 발목을 다쳐 전치 3,4주가 나왔다. 아침에 만났을 때 (김지찬에게) 물어보니까 많이 불편하다더라"고 말했다.
이어 "외야수 자원이 많지 않은데 지금 4명으로 가야한다. 급하면 신민재가 외야수로 활동을 했으니까 외야로 갈 수 있다. 이주형, 홍창기가 있으니 잘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류중일 감독은 전날 투수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김서현의 투구를 칭찬했다. 류 감독은 "어제(1일)도 이야기했지만 빠른볼로 세 개를 가는데 바깥쪽 가고 몸쪽으로 빠지더라. 3볼에서 사실 투수가 변화구를 안 던진다. 그런데 3볼에서 슬라이더 연속 3개를 던져서 잡아내더라. 변화구를 이처럼 장착하면 대성할 투수"라고 김서현에게 찬사를 보냈다.
한편 류중일 감독은 이날 쿠바전 라인업으로 홍창기(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김도영(3루수)-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동원(포수)-이주형(중견수)-박성한(유격수)-신민재(2루수)로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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