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딱 기다려!'…NLCS서 패한 뉴욕 메츠, 불펜투수 영입하며 내년 시즌 준비!

이상희 기자 2024. 11. 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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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한 뉴욕 메츠가 발빠르게 내년 시즌 전력보강에 나섰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불펜투수 딜런 코비와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코비는 비록 올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엔 서지 못했지만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마운드 보강을 추진하는 메츠와 상호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계약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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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츠와 1년 계약을 맺은 투수 딜런 코비)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024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에서 LA 다저스에 패해 탈락한 뉴욕 메츠가 발빠르게 내년 시즌 전력보강에 나섰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지난 1일(한국시간) "뉴욕 메츠가 불펜투수 딜런 코비와 1년짜리 메이저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한 가지 재미난 점은 코비가 올해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메츠는 코비의 가능성을 보고 메이저 계약을 안겨줘 눈길을 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코비는 샌디에이고 대학시절인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클랜드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진출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레이드된 후인 2017년에 했다. 데뷔 첫해에 총 18경기(선발 12회)에 등판한 그는 승리 없이 7패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빅리그 2년차였던 2018년에도 총 27경기(선발 21회)에 나와 5승 14패 평균자책점 5.18로 그저 그랬다. 이후 보스턴-다저스를 거쳐 올해는 필라델피아와 계약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발견된 오른쪽 어깨염좌 부상으로 인해 단 1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시즌을 끝냈다.

(필라델피아 시절의 코비 )

하지만 시즌 말미에 마이너리그에서 보여준 재활등판 결과는 인상적이었다. 코비는 총 18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2.66의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볼넷을 9개 내준 반면 탈삼진도 19개나 솎아내며 내일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코비는 비록 올 시즌 메이저리그 마운드엔 서지 못했지만 최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마운드 보강을 추진하는 메츠와 상호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계약에 이르렀다. 올해 연봉으로 85만 달러를 받았던 코비는 메이저리그 5년차이지만 그간 보여준 게 없기 때문에 메츠 입장에선 '큰 돈 들이지 않고 한 번 긁어볼 만한 복권'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총 46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고, 성적도 통산 7승 32패 평균자책점 6.18로 부진했던 코비가 메츠에서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사진=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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