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안토니 너 나가!', 아모림 선임 무섭게 거친 살생부 도네

이성필 기자 2024. 11. 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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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포르투갈) 감독을 공식 선임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과의 계약을 알렸다.

아모림의 선임을 두고 맨유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고평가받는 젊은 지도자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중 한 번은 팀 역사상 19년 만의 우승이었다"라며 기대되는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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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을 남자 팀 감독으로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시즌 도중 합류할 수 없겠냐고 물어봤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그림이 아니었다. 나는 시즌이 끝나고 팀을 옮기고 싶었다. 하지만 맨유가 이를 거절했다. 지금이 아니면 이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는 거였고,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 때문에 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돈은 지금의 3배를 준다는 구단도 있었는데 거절했다\"라며 \"맨유라서 가는 거다. 내가 원하는 구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맨유 구단은 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 감독을 남자 팀 감독으로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가 시즌 도중 합류할 수 없겠냐고 물어봤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그림이 아니었다. 나는 시즌이 끝나고 팀을 옮기고 싶었다. 하지만 맨유가 이를 거절했다. 지금이 아니면 이 기회를 날려버리게 되는 거였고, 나는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 때문에 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돈은 지금의 3배를 준다는 구단도 있었는데 거절했다\"라며 \"맨유라서 가는 거다. 내가 원하는 구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르팅CP 후벵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시즌 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고 전격 영입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포르투갈) 감독을 공식 선임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모림과의 계약을 알렸다. 2027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스포르팅에서 잔여 경기를 소화한 후 오는 11일 맨유에 합류한다.

지도자 배출의 화수분인 포르투갈 출신 아모림은 젊은 전술가로 불린다. 현역 시절 벤피카에서 뛰었고 포르투갈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바 있다.

아모림의 선임을 두고 맨유는 "유럽 무대에서 가장 흥미롭고 고평가받는 젊은 지도자로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을 두 차례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그중 한 번은 팀 역사상 19년 만의 우승이었다"라며 기대되는 지도자임을 강조했다.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아모림이다. 맨유는 승점 11점으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은 5위 첼시(17점)와는 6점 차다.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18점)와는 7점 차다. 얼마나 이른 시간 내 팀을 개선해 내느냐가 중요하다.

일단 부상자가 많다. 10대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부터 메이슨 마운트, 크리스티안 에릭센, 안토니, 해리 매과이어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공교롭게도 에릭센과 매과이어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끝난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와 결별할 전망이다. 이번 겨울 매과이어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듣겠다는 방침인데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를 설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 영입에 들였던 8500만 파운드와 비교하면 8배 넘게 깎인 금액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매과이어와 1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를 활성화하지 않을 것이 확실시된다.
▲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반복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수에 염증을 느껴 이적을 고민했다. 맨유는 사우디아라비아행에 대해 사실상 승인했다. 하지만, 시즌이 시작됐고 텐 하흐가 경질된 자리를 동향의 후벵 아모림 스포르팅CP 감독이 메우면서 중심 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연합뉴스/REUTERS

아모림의 공식 확류가 정해지면서 당장 선수단 개편이 얼마나 이뤄질 것인가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됐다. 11월 A매치 휴식기 부임이라 상당수는 각국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남은 선수들과는 자신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당장 살생부가 돌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매과이어는 시즌이 종료되면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스포르팅에서 곤살루 이나시우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거액을 투자했던 맨유 입장에서는 이적료 없이 매과이어를 보내야 할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중앙 수비수 중에서는 매과이어 외에도 빅토르 린델뢰프, 조니 에반스 등이 계약이 만료된다. 린델뢰프 역시 기량 저하에 대한 우려로 시즌마다 이적설이 나왔고 에반스는 나이가 많아 결별이 유력하다.

미드필드에서도 에릭센은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아모림과 같은 포르투갈 출신이다. 에릭센은 페르난데스와 역할이 겹치는 부분이 있다. 알아서 살아야 할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공격진 변화가 예상된다. 에릭 텐 하흐의 남자인 안토니는 결별을 피하기 어렵다. 좌우 측면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 특히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 빅토르 교케레스라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두고 영입했다. 이미 라스무스 회이룬, 요슈아 지르크지가 있는 맨유 입장에서는 아모림이 원하는 구성대로 맞춰줘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아모림 스토리에 관심이 폭증할 맨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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