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여사 국정농단 규탄’ 장외집회…특검법 압박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처리를 촉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국정 농단 의혹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섭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 서울역 일대에서 22대 국회 들어 첫 대규모 장외 집회를 엽니다.
집회 명칭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을 규탄하고, 특검을 촉구하는 국민 행동의 날로 잡았습니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 등의 불기소 처분을 규탄하고, 특검법 관철을 촉구할 방침입니다.
또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공개로 불거진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규탄할 계획입니다.
이 자리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당원과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이 대표는 당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김건희 특검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다"며 집회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국민은 물과 같아서 정권을 띄우기도 세우기도 하지만 언제든지 뒤집어엎을 수 있다는 것…."]
민주당은 오늘 집회를 통해 특검법 찬성 여론을 끌어올린뒤,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세 번째로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당 지도부에선 공개적인 '하야' 주장도 나왔고, 다른 야당들과 윤 대통령 임기 단축을 위한 개헌 준비 모임도 결성되는 등 정부와 여당에 대한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집회에 대해, 11월 선고를 앞둔 이재명 대표 맞춤형 방탄 집회임을 국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 없다며, 산적한 민생현안을 조속히 처리하라는 국민명령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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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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