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양인영이 누린 것, 진안과 시너지 효과
손동환 2024. 11. 2. 12:00
양인영(184cm, F)이 진안(181cm, C)이 더블 포스트의 위력을 보여줬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57로 꺾었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인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FA.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에 잔류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3억 원(연봉 : 2억 8천만 원, 수당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은행과 재계약헀다.
신지현(174cm, G)이 이탈했지만, 진안(181cm, C)이 하나은행으로 합류했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은 ‘김정은-진안-양인영’이라는 프론트 코트 삼각편대를 갖췄다. 양인영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180cm, F)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을 뛰지 못했고, 양인영은 2024~2025시즌 공식 개막전부터 ‘패배’를 누적했다. 그리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생명과 만났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다. ‘시즌 첫 승’을 빠르게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인영의 부담이 컸다. 게다가 양인영은 배혜윤(183cm, C)과 매치업됐다. 배혜윤의 힘과 득점력, 노련미까지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양인영은 진안(181cm, C)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림 근처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로도 기여도를 높였다. 하나은행을 9-4로 앞서게 했다.
양인영이 전투력을 계속 발휘했다. 그러나 포인트가드로 나선 이시다 유즈키(168cm, G)와 핵심 스윙맨인 정예림(175cm, G)이 1쿼터부터 파울 트러블에 노출됐다. 특히, 정예림은 1쿼터 종료 1분 35초 전 3번째 파울. 양인영의 부담감이 훨씬 커졌다. 하나은행 또한 17-19로 2쿼터를 맞았다.
양인영은 진안과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특히, 진안이 백 다운을 할 때, 양인영은 3점 라인 밖에 있었다. 2쿼터 시작 2분 5초에도 그랬다. 3점 라인 밖에 있던 양인영은 백 다운을 하던 진안에게 볼을 받았다. 그리고 슈팅.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3점을 꽂았다. 25-24로 역전하는 득점이기도 했다.
양인영은 그 후에도 진안과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 양인영의 핵심 임무는 ‘수비’. 양인영은 높이와 점프로 배혜윤을 압박했다. 배혜윤의 시야를 최대한 차단했다.
양인영의 숨은 기여도가 하나은행의 수비 성공률을 높였다. 수비 성공률을 높인 하나은행은 자신 있게 공격했다. 고서연(170cm, G)과 정현(178cm, F) 등 어린 선수들도 득점에 가세.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3분 전 40-32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양인영의 수비는 분명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또, 양인영은 진안의 도움을 받았다. 양인영이 힘들어할 때, 진안이 배혜윤을 대신 막은 것. 그때 양인영은 도움수비수로서 삼성생명의 공격 진로를 막았다. 양인영은 어떻게든 삼성생명의 득점 속도를 늦췄다.
부천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5-57로 꺾었다.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양인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를 취득했다.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2차 FA.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은행에 잔류했다. ‘계약 기간 3년’에 ‘2024~2025 연봉 총액 3억 원(연봉 : 2억 8천만 원, 수당 : 2천만 원)’의 조건으로 하나은행과 재계약헀다.
신지현(174cm, G)이 이탈했지만, 진안(181cm, C)이 하나은행으로 합류했다. 이로 인해, 하나은행은 ‘김정은-진안-양인영’이라는 프론트 코트 삼각편대를 갖췄다. 양인영의 부담이 한결 줄어들 수 있다.
그러나 김정은(180cm, F)이 종아리 부상으로 개막전을 뛰지 못했고, 양인영은 2024~2025시즌 공식 개막전부터 ‘패배’를 누적했다. 그리고 우승 후보로 꼽히는 삼성생명과 만났다. 하지만 물러설 수 없다. ‘시즌 첫 승’을 빠르게 기록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인영의 부담이 컸다. 게다가 양인영은 배혜윤(183cm, C)과 매치업됐다. 배혜윤의 힘과 득점력, 노련미까지 감당해야 했다.
그러나 양인영은 진안(181cm, C)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볼 없는 움직임으로도 림 근처에 접근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로도 기여도를 높였다. 하나은행을 9-4로 앞서게 했다.
양인영이 전투력을 계속 발휘했다. 그러나 포인트가드로 나선 이시다 유즈키(168cm, G)와 핵심 스윙맨인 정예림(175cm, G)이 1쿼터부터 파울 트러블에 노출됐다. 특히, 정예림은 1쿼터 종료 1분 35초 전 3번째 파울. 양인영의 부담감이 훨씬 커졌다. 하나은행 또한 17-19로 2쿼터를 맞았다.
양인영은 진안과 코트 밸런스를 맞췄다. 특히, 진안이 백 다운을 할 때, 양인영은 3점 라인 밖에 있었다. 2쿼터 시작 2분 5초에도 그랬다. 3점 라인 밖에 있던 양인영은 백 다운을 하던 진안에게 볼을 받았다. 그리고 슈팅.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3점을 꽂았다. 25-24로 역전하는 득점이기도 했다.
양인영은 그 후에도 진안과 더블 포스트를 구축했다. 양인영의 핵심 임무는 ‘수비’. 양인영은 높이와 점프로 배혜윤을 압박했다. 배혜윤의 시야를 최대한 차단했다.
양인영의 숨은 기여도가 하나은행의 수비 성공률을 높였다. 수비 성공률을 높인 하나은행은 자신 있게 공격했다. 고서연(170cm, G)과 정현(178cm, F) 등 어린 선수들도 득점에 가세.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3분 전 40-32로 치고 나갈 수 있었다. 양인영의 수비는 분명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또, 양인영은 진안의 도움을 받았다. 양인영이 힘들어할 때, 진안이 배혜윤을 대신 막은 것. 그때 양인영은 도움수비수로서 삼성생명의 공격 진로를 막았다. 양인영은 어떻게든 삼성생명의 득점 속도를 늦췄다.
공격 진영에서도 코트 밸런스를 신경 썼다. 앞서 이야기했듯, 진안과의 위치를 신경 썼다. 다만, 볼 없이 스크린할 때에는 진안과 함께, 슈터의 활로를 터줬다. 보이지 않는 헌신으로 하나은행 어린 선수들의 활로를 터줬다. 덕분에, 고서연이 2쿼터에만 3점 5개. 하나은행 역시 49-37. 최상의 분위기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양인영은 더블 포스트를 잘 활용했다. 특히, 진안과 진안 주변에 있는 볼 핸들러가 자신의 반대편에서 2대2를 할 때, 양인영은 반대쪽 윙-엘보우-코너 등에 위치했다. 넓게 자리잡은 양인영은 정교하게 슈팅. 덕분에,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5분 12초 전 60-45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양인영의 체력 저하가 드러났다. 또, 양인영은 삼성생명의 도움수비에 고전했다. 양인영의 리듬이 순식간에 흔들렸고, 하나은행 또한 3쿼터 종료 3분 15초 전 60-50으로 쫓겼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진안이 배혜윤을 막아야 했다. 그렇지만 진안은 배혜윤과 배혜윤의 파생 옵션을 막지 못했다. 하나은행 또한 3쿼터를 62-54로 마쳤다.
양인영은 4쿼터에 다시 나섰다. 진안과 더블 포스트를 또 한 번 구축했다.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진안과 궂은일을 나눠서 했다. 진안과 골밑을 잘 지켜줬기에, 하나은행이 경기 종료 4분 50초 전 73-56으로 앞설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그제서야 승리를 확정했다. 양인영도 한숨 덜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10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팀원들과 함께 ‘시즌 첫 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20/45)-약 47%(16/34)
- 3점슛 성공률 : 약 50%(11/22)-약 21%(4/19)
- 자유투 성공률 : 약 67%(2/3)-약 65%(13/20)
- 리바운드 : 29(공격 9)-27(공격 7)
- 어시스트 : 20-16
- 턴오버 : 15-15
- 스틸 : 9-8
- 블록슛 : 2-5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천 하나은행
- 고서연 : 20분 17초, 18점(3점 : 6/10)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진안 : 33분 25초, 17점 10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 2스틸
- 박진영 : 37분 10초,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인영 : 33분 32초, 11점 4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2. 용인 삼성생명
- 배혜윤 : 29분 13초, 15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블록슛
- 이주연 : 29분 47초, 10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키아나 스미스 : 24분 44초, 10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사진 제공 = WKBL
양인영은 더블 포스트를 잘 활용했다. 특히, 진안과 진안 주변에 있는 볼 핸들러가 자신의 반대편에서 2대2를 할 때, 양인영은 반대쪽 윙-엘보우-코너 등에 위치했다. 넓게 자리잡은 양인영은 정교하게 슈팅. 덕분에, 하나은행은 3쿼터 종료 5분 12초 전 60-45로 더 달아났다.
그러나 양인영의 체력 저하가 드러났다. 또, 양인영은 삼성생명의 도움수비에 고전했다. 양인영의 리듬이 순식간에 흔들렸고, 하나은행 또한 3쿼터 종료 3분 15초 전 60-50으로 쫓겼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진안이 배혜윤을 막아야 했다. 그렇지만 진안은 배혜윤과 배혜윤의 파생 옵션을 막지 못했다. 하나은행 또한 3쿼터를 62-54로 마쳤다.
양인영은 4쿼터에 다시 나섰다. 진안과 더블 포스트를 또 한 번 구축했다. 힘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진안과 궂은일을 나눠서 했다. 진안과 골밑을 잘 지켜줬기에, 하나은행이 경기 종료 4분 50초 전 73-56으로 앞설 수 있었다.
하나은행은 그제서야 승리를 확정했다. 양인영도 한숨 덜 수 있었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10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다. 팀원들과 함께 ‘시즌 첫 승’의 기쁨을 함께 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하나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20/45)-약 47%(16/34)
- 3점슛 성공률 : 약 50%(11/22)-약 21%(4/19)
- 자유투 성공률 : 약 67%(2/3)-약 65%(13/20)
- 리바운드 : 29(공격 9)-27(공격 7)
- 어시스트 : 20-16
- 턴오버 : 15-15
- 스틸 : 9-8
- 블록슛 : 2-5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천 하나은행
- 고서연 : 20분 17초, 18점(3점 : 6/10) 3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진안 : 33분 25초, 17점 10리바운드(공격 5) 5어시스트 2스틸
- 박진영 : 37분 10초, 12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양인영 : 33분 32초, 11점 4리바운드 2스틸 1어시스트
2. 용인 삼성생명
- 배혜윤 : 29분 13초, 15점 3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1블록슛
- 이주연 : 29분 47초, 10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키아나 스미스 : 24분 44초, 10점 3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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