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39일 만에 터졌다…몰락한 ‘제2의 앙리’ 데뷔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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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토니 마르시알(28·아테네)이 무려 339일 만에 공식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마르시알은 한때 티에리 앙리(47·은퇴)의 뒤를 이을 천부적인 재능으로 평가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리막길만 걸으면서 몰락한 '제2의 앙리'로 불리고 있다.
아테네는 구체적인 연봉과 보너스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마르시알은 3년 동안 연봉과 보너스를 합산해 750만 파운드(약 132억 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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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앙토니 마르시알(28·아테네)이 무려 339일 만에 공식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여름 아테네 유니폼을 입은 후 데뷔골이기도 하다. 마르시알은 한때 티에리 앙리(47·은퇴)의 뒤를 이을 천부적인 재능으로 평가받았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 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리막길만 걸으면서 몰락한 ‘제2의 앙리’로 불리고 있다.
마르시알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아테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리스 테살로니키와 2024~2025시즌 키펠로 엘라도스 포도스페루(그리스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테네는 마르시알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날 최전방 투톱의 한 자리를 맡은 마르시알은 전반 종료 직전 득점을 뽑아냈다.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온 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수비에 둘러싸였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었다. 득점을 터뜨린 마르시알은 곧장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환호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마르시알이 공식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무려 339일 만이었다. 마르시알은 지난해 11월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던 당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펼쳐진 에버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한 이후 침묵을 지켜왔다.
앞서 마르시알은 지난 5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9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맨유는 지난 몇 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라커룸 내에서 영향력이 없었던 데다, 잦은 부상까지 당하면서 ‘백업 신세’로 전락한 마르시알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마르시알을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9년 동안 맨유에서 놀라운 시간을 보냈고, 이제 제 커리어의 새로운 페이지를 열 때가 왔다”고 이별을 알린 후 “2015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큰 영광을 누렸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지만, 항상 붉은 악마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 마르시알은 지난여름 이적을 모색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보여준 활약이 저조했던 데다, 고액 주급을 받아왔던 터라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그 사이 유럽 이적시장 문이 닫히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하는 듯했지만, 아테네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마르시알은 지난 9월 19일 아테네와 3년 계약을 체결한 후 “매우 행복하다”며 “주어진 목표를 달성하고, 또 트로피를 획득해서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테네는 구체적인 연봉과 보너스 등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마르시알은 3년 동안 연봉과 보너스를 합산해 750만 파운드(약 132억 원)를 받는다. 이는 최고 대우다.
사진 = 아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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