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길 막지 말고 보내줘!” 외치더니...주전 도약→‘가치 증명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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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보장을 위해 리버풀을 떠난 세프 판 덴 베르흐.
티아고 알칸타라, 조엘 마팁 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고 파비오 카르발류, 바비 클락, 판 덴 베르흐 등이 이적, 임대로 리버풀을 떠났다.
2001년생의 수비수 판 덴 베르흐는 리버풀과 네덜란드 국가대표가 기대하는 '대형 유망주'다.
이에 매체는 "판 덴 베르흐는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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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주전 보장을 위해 리버풀을 떠난 세프 판 덴 베르흐.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영국 ‘플래닛 풋볼’은 29일(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을 떠난 12명의 근황을 전했다. 티아고 알칸타라, 조엘 마팁 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고 파비오 카르발류, 바비 클락, 판 덴 베르흐 등이 이적, 임대로 리버풀을 떠났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판 덴 베르흐였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며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 2001년생의 수비수 판 덴 베르흐는 리버풀과 네덜란드 국가대표가 기대하는 ‘대형 유망주’다. 자국 리그 즈볼러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그는 2018년, 1군 무대로 콜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네덜란드 리그 최연소로 데뷔전을 가지며 큰 기대를 모았다. 이후 2019-20시즌을 앞두고 리버풀로 향하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 입성했다.
그러나 17세의 유망주가 버질 반 다이크, 이브하리마 코나테와 같은 ‘월드클래스’들을 제치기엔 역부족이었다. 또한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과 같은 중요도가 낮은 경기에서 선발 기회를 잡았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2020-21시즌 후반기에 ‘2부리그’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임대를 통해 프로 무대 적응력을 높이기 시작한 판 덴 베르흐. 활약은 준수했다. 센터백과 풀백을 오가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다 해냈고 2021-22시즌엔 프로 데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프레스턴에서의 최종 기록은 66경기 2골 1도움. 이후 독일 ‘명문’ 샬케로 다시 임대를 떠났으나 시즌 초반부터 인대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9경기 출전에 그쳐야 했다.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곤 이재성의 소속팀 마인츠로 임대됐다. 비록 시즌 초반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부진에 일조했으나 후반기 들어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반등에 성공했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강등권을 맴돌던 마인츠는 13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5경기 3골.
성공적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리버풀로 돌아온 그.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리버풀 1군으로 바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나는 주전으로 뛰고 싶다. 매번 나 자신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래서 구단에 임대를 요청했다”라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2,000만 파운드(약 357억 원)의 이적료로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이적 선택은 ‘신의 한 수’였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신임을 전적으로 얻고 있는 그는 현재까지 10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에 매체는 “판 덴 베르흐는 브렌트포드로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고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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