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복귀했지만...’ 저조한 LG의 외곽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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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전성현(189cm, F)은 복귀했지만, LG의 외곽포 갈증은 여전하다.
많은 변화 속에 이번 시즌에 돌입한 LG. 이날 경기는 이적생 전성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전성현은 정규리그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전성현의 한 방으로 LG도 답답했던 외곽 침묵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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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전성현(189cm, F)은 복귀했지만, LG의 외곽포 갈증은 여전하다.
창원 LG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66-72로 졌다. 아셈 마레이(18점 15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칼 타마요(13점 8리바운드)와 양준석(10점 6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4쿼터 빈공에 시달리며 무릎을 꿇었다.
개막 3연승을 달린 LG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더불어 순위 역시 공동 2위에서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주축으로 활약했던 이관희(원주 DB), 이재도(고양 소노)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두경민, 전성현을 데려왔다. 이밖에도 허일영(195cm, F), 장민국(199cm, F), 최진수(203cm, F) 등을 영입하며 포워드 라인의 높이를 올렸다.
많은 변화 속에 이번 시즌에 돌입한 LG. 이날 경기는 이적생 전성현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졌던 전성현은 정규리그서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전성현은 15분(35초) 넘게 코트를 누비며 9점에 1개의 스틸을 곁들였다. 장기인 외곽슛은 2개 중 하나만 림을 갈랐다.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코트를 밟은 전성현은 역대 89번째로 4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가볍게 몸을 달군 그는 2쿼터에만 7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전성현의 한 방으로 LG도 답답했던 외곽 침묵에서 벗어났다.
3쿼터에도 짧은 시간 코트를 밟은 그는 경미한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고, 4쿼터 막판 다시 투입됐으나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진 못했다.
전반 내내 근소하게 끌려가던 LG는 후반 들어 접전 승부를 벌이며 3쿼터 중반 잠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저조한 외곽포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이날 LG의 외곽슛 성공률은 17%. 3점슛 18개를 시도해 단 3개만 림을 갈랐다. SK도 21%(5/24)의 3점슛 적중률을 보였으나, LG는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부재에 울었다.
조상현 감독 역시 전성현에게 이러한 부분을 기대했다.
“부상에 대한 부분은 본인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계속 (경기를 뛸) 준비를 하면서 (몸 상태가) 괜찮으면 쓸 것이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수비에서도 더 따라다녀야 하고 승부처에서 득점도 더 나와야 한다”라며 건강한 전성현을 기대했다.
고교·대학 선배인 김선형(186cm, G) 역시 후배의 능력을 높이 샀다.
이날 수훈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선형은 “아직 몸이 덜 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언제든지 위력적인 선수고 3점슛 3~4방은 넣어줄 수 있는 선수다. 오늘은 첫 경기라 그런지 예열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라며 전성현의 능력을 인정했다.
한편, 에이스의 복귀에도 웃지 못한 LG는 3일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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