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의 힘, LG의 2001년생 트리오가 이끌어가는 시즌

최대영 2024. 11. 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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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2024-2025 시즌을 맞이하여 2001년생 트리오인 양준석, 유기상, 타마요를 중심으로 팀의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큰 변화를 겪었고, 이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 팀 구성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시즌 초반 대거 영입한 베테랑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면 '신구 조화' 속에서 다시 순항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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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2024-2025 시즌을 맞이하여 2001년생 트리오인 양준석, 유기상, 타마요를 중심으로 팀의 정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에 큰 변화를 겪었고, 이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되는 새로운 팀 구성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활약한 양홍석이 입대하고, 주전 가드 이재도는 고양 소노로 트레이드되었다. 이관희와 정희재, 임동섭 또한 소노의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LG는 선수단의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해야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새로운 주축으로 떠오른 이들이 바로 2001년생 트리오인 양준석, 유기상, 그리고 칼 타마요다.

양준석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에 지명된 이후, 첫 시즌에는 평균 2.6점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에는 3.9점을 기록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는 11.8점으로 놀라운 기량 발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출전 시간 또한 지난해 14분 14초에서 올해 31분 46초로 크게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는 그를 시즌 초반 기량 발전상 후보로 손색이 없게 만들고 있다.
신인왕 유기상 역시 지난 시즌 평균 득점이 8.1점에서 올해 10.2점으로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출전 시간도 23분 33초에서 34분 11초로 늘어나면서 장기인 3점슛 성공률도 1.8개에서 2.2개로 상승했다. 이는 그가 신인상을 수상했던 시즌보다 전반적으로 더 나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새롭게 LG에 합류한 아시아 쿼터 선수 타마요는 202㎝의 큰 키를 바탕으로 평균 13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아시아 쿼터 선수 중에서는 평균 16.6점을 올리고 있는 샘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개막 3연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지만, 최근 2연패를 겪으면서 잠시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시즌 초반 대거 영입한 베테랑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팀에 합류하게 되면 '신구 조화' 속에서 다시 순항 모드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도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슈터 전성현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해 1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을 알렸고, 이관희와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두경민은 현재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조상현 LG 감독은 1일 SK와의 경기에서 66-72로 패한 뒤 "젊은 선수들이 승부처에서 경험을 쌓기를 바랐는데, 이러한 경기를 통해 또 성장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그는 전성현에 대해서도 "아직 100%는 아니지만, 앞으로 팀이 원하는 수비와 승부처에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 KBL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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