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핵무력 강화 노선 변경 없다"…유엔 사무총장 ICBM 규탄에 반발

최다인 기자 2024. 11. 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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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유엔 사무총장이 규탄한 것과 관련, 핵무력 강화 노선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앞서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편견적 립장이 지역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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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포-19형' 시험발사를 유엔 사무총장이 규탄한 것과 관련, 핵무력 강화 노선을 변경하지 않겠다고 반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제재나 압박, 위협따위가 우리를 멈춰세웠는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었을 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머저리가 아니라면 우리의 변화를 기대하는 멍청한 짓을 말아야 할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은 국가의 안전환경을 위협하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성명을 통해 북한의 ICBM 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향해 "조선반도 문제에 대한 편견적 립장이 지역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반대하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적대행위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무성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ICBM 발사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우리의 자위권을 엄중히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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