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윤정환 감독, 울산 패배에도 최선 다한 팀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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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이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에게 패배하며 역전 우승의 꿈이 무산된 뒤, 최선을 다한 팀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은 울산에 1-2로 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2022 시즌에는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을 확정할 때도 상대가 강원이었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울산의 우승 확정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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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강원은 승리할 경우 울산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패배로 인해 울산의 우승 트로피가 확정됐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3연패를 축하드린다"며 "해보려고 했지만, 힘에 부치는 부분이 있었다.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두 경기를 잘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 진출을 위해 2위를 유지해야 한다. 그는 "남은 두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앞길이 달라질 수 있다"며 "유현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아픈 몸을 이겨내고 열심히 뛰어줬다. 이런 경우가 오늘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여러 번 있었지만, 그동안 잘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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