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윤정환 감독, 울산 패배에도 최선 다한 팀에 만족

최대영 2024. 11. 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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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이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에게 패배하며 역전 우승의 꿈이 무산된 뒤, 최선을 다한 팀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은 울산에 1-2로 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2022 시즌에는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을 확정할 때도 상대가 강원이었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울산의 우승 확정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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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윤정환 감독이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에게 패배하며 역전 우승의 꿈이 무산된 뒤, 최선을 다한 팀의 노력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강원은 울산에 1-2로 패하며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뒤처지게 됐다.

이날 강원은 승리할 경우 울산과의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히며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패배로 인해 울산의 우승 트로피가 확정됐다. 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울산의 3연패를 축하드린다"며 "해보려고 했지만, 힘에 부치는 부분이 있었다.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초반, 강원은 전반 35분에 루빅손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이 골은 핸드볼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과 주심의 온필드 리뷰로 8분이나 지연되었고, 이 과정에서 강원 수석코치 정경호가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불상사도 발생했다. 윤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내가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고, 심판께서 결정했으니 수긍할 수밖에 없다"며 "정 코치는 패널티 상황에서 항의한 것이지만, 대기심의 판단에 따라 퇴장이 결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은 울산 원정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윤 감독이 부임하기 전인 2013년 3월부터 강원은 울산 원정에서 무려 10년 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이날까지 16연패를 기록했다. 2022 시즌에는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을 확정할 때도 상대가 강원이었고, 이번에 다시 한 번 울산의 우승 확정의 희생양이 된 셈이다.

윤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남은 두 경기를 잘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강원FC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 진출을 위해 2위를 유지해야 한다. 그는 "남은 두 경기를 어떻게 마무리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앞길이 달라질 수 있다"며 "유현이는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아픈 몸을 이겨내고 열심히 뛰어줬다. 이런 경우가 오늘뿐만 아니라 1년 동안 여러 번 있었지만, 그동안 잘 이겨냈다"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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