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홀로 축소된 에쓰오일 챔피언십 1R 성적은?…박현경·박지영·이예원·지한솔·배소현·방신실·김수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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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둘째 날 제주도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54홀)로 축소됐다.
전체 출전 선수 88명은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평균 70.157타를 쳤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친 이예원과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안송이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4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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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이 둘째 날 제주도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서 3라운드(54홀)로 축소됐다.
전체 출전 선수 88명은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 레이크-파인 코스(파72·6,75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평균 70.157타를 쳤다.
401야드 8번홀(파4)이 가장 어렵게 플레이되면서 평균 4.227타가 나왔다. 버디 7개, 파 56개, 보기 23개, 더블보기 2개가 기록됐다. 반면 14번홀(파5)이 4.659타로 가장 쉬웠다. 이글 1개와 버디 33개가 터졌고, 보기는 5개뿐이었다.
1라운드 베스트 스코어는 7언더파 65타, 가장 안 좋은 성적은 5오버파 77타가 각각 나왔다. 이글은 총 3개가 작성됐다.
장타에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방신실과 김수지가 7언더파를 쳐 1라운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베테랑 안선주와 배소현, 그리고 아마추어 선수 이윤서가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다승왕을 경쟁 중인 배소현은 올 시즌 3승을 거둔 4명 가운데 출발이 가장 좋았다.
본 대회 세 번째 정상을 향해 뛰는 역대 챔피언 박지영, 1년 전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표를 받았던 임희정, 그리고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재희,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맛본 문정민이 5언더파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내는 마다솜을 비롯해 김서윤2, 한진선, 고지원, 현세린, 한지원도 같은 순위다.
4언더파 공동 16위 그룹에도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다. 윤이나가 빠진 이번 대회에서 개인 타이틀 경쟁의 판도 변화를 기대하는 박현경이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아울러 시즌 2승의 노승희와 시즌 1승의 박민지와 이정민, 박보겸도 동률을 이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남은 두 대회에서 '짝수해 우승 징크스'를 이어가려는 이소영 역시 동률을 이뤘다.
이가영과 홍정민 등이 3언더파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로 마친 이예원과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안송이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40위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지한솔은 1언더파 공동 53위로 출발했고, 지난해 신인왕 김민별과 올해 신인상을 조기 확정한 유현조도 공동 53위다.
다만, 기상 악화로 2라운드 경기가 하루 연기됐고, 출전 선수들이 1라운드 이후에 하루를 건너뛰었기 때문에 2일 경기의 흐름이 우승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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