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대표단, 우크라 당국과 협의 진행…북한군 ‘모니터링’ 구체화되나
[앵커]
북한군 파병 동향을 보고하기 위해 나토를 방문했던 정부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로 넘어와 우크라 당국과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파병 북한군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는데, 북한군 '모니터링단' 파견이 구체화될지 관심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은 현지시각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도착해서 군과 정보당국의 주요 인사들을 만났습니다.
주로 북한군 파병과 관련한 정보를 공유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대표단은 특히 북한군과의 교전이 시작돼, 북한군 포로가 붙잡혔을 때 신병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거로 보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K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군이 포로로 잡혀도 한국에 보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심문 참여 등 다른 방안을 논의했을 수도 있습니다.
'북한군 전황 모니터링단'을 보내는 문제는 분위기 탐색에 그친 거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문제도 논의됐을 거로 보이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공식 지원 요청은 우크라이나 특사가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는 연일 공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10월 한 달 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2,023대의 공격용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면전 개시 이후 월간 최대 기록입니다.
올해 초부터 10개월 간 보낸 총 드론의 양은 약 7천 대에 이르는데, 주로 이란의 샤헤드 자폭 드론이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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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kj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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